신민아·정수정·김유정…안방극 ‘구원투수’ 등장

입력 2021-08-09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사진제공|tvN

신민아 ‘갯마을 차차차’ 화제
정수정 ‘경찰수업’ 경찰 변신
김유정 ‘홍천기’ 사극 재도전
시청률 침체에 빠진 안방극장에 ‘구원투수’들이 등장한다. 신민아, 정수정, 김유정 등 국내외에서 탄탄한 인기를 과시해온 청춘스타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0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각 드라마가 결방하면서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한 안방극장이 이들을 내세워 시청자 시선몰이에 나선다.

신민아는 2019년 JTBC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1·2편 이후 2년 만에 28 일부터 방송하는 tvN ‘갯마을 차차차’로 일찌감치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촬영현장 광경과 예고편 등 제작진이 최근 공개한 관련 영상은 여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신민아의 ‘동안’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모은다.

드라마는 고 김주혁·엄정화의 2004년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을 리메이크한다. KBS 2TV ‘1박2일4’ 등으로 이름값을 올리고 있는 김선호가 상대역을 연기한다.

그룹 에프엑스 출신 정수정(크리스탈)은 9일 첫 방송하는 KBS 2TV ‘경찰수업’의 주연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OCN ‘플레이어’, ‘써치’ 등 전작에서 선보인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다시 맡아 개성을 다진다. 경찰대 신입생의 성장기 속에서 B1A4 출신 진영과 호흡을 맞춘다. 베테랑 차태현이 형사이자 교수로 이들을 이끈다. 액션과 청춘 로맨스가 버무려져 시청률 성적에 기대가 쏠리는 작품이다.

김유정은 30일 방송하는 SBS ‘홍천기’의 주연으로 나선다.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등 강점을 드러내온 사극에 다시 도전한다. 아역 시절 출연해 40%대 시청률을 넘긴 ‘해를 품은 달’을 떠올리게 한다는 시선도 나온다.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 정은궐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 삼았기 때문이다. 이에 SBS는 사극로맨스 장르로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김유정을 내세워 올해 초부터 드라마 홍보에 힘을 기울여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