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와 협업…볼트EUV·볼트EV 사양 공개

쉐보레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볼트EUV(오른쪽)와 신형 볼트EV를 공개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와 협업해 전기차와 함께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제공｜쉐보레

쉐보레(Chevrolet)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볼트EUV(Bolt EUV)와 신형 2022 볼트EV(Bolt EV)의 숏폼 콘텐츠(1~10분 이내의 짧은 영상)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국내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쉐보레는 국내 1호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와 협업해 볼트EUV, 2022 볼트EV와 함께하는 새로운 EV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줄 예정이다.

볼트EUV는 볼트EV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유하는 쉐보레 최초의 전기 SUV로 주목을 받고 있다. 쉐보레가 이날 함께 공개한 상세 제원을 살펴보면 볼트EUV와 신형 볼트 EV는 하반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두 모델에는 모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50kW급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적재 공간도 넉넉하다. 볼트EUV의 기본 트렁크 용량은 430L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288L까지 늘어난다. 신형 볼트EV의 기본 적재 용량은 405L며 최대 1229L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두 모델 모두 66kWh이며,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볼트EUV가 403km, 2022 볼트EV가 414km다. 급속충전 시 1시간만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EUV의 가격은 프리미어 모델 4490만 원이며, 볼트EV의 가격은 프리미어 모델이 4130만 원으로 충분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