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첼시가 유로파리그 우승팀 비야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파크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의 슈퍼컵 우승은 1998년 이후 23년 만이며, 통산 두 번째다. 첼시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2019년에는 슈퍼컵에서 패했다.
이날 첼시는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하베르츠의 크로스를 지예흐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비야레알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비야레알도 그대로 패하지 않았다. 비야레알은 후반 28분 디아가 내준 공을 제라르 모레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1-1의 균형은 전-후반 90분을 넘어 연장전에서도 깨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첼시의 승부수가 통했다. 첼시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교체 투입했다. 이는 승부차기를 의식한 교체.
결국 케파는 6-5 상황에서 비야레알 7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첼시의 교체 승부수가 결국 우승까지 이어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