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원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배로부터 벗어나 광복을 이룬지 어언 7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외래사상의 무분별한 수용에서 비롯된 이념갈등으로 인하여 남북이 분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민족정신광복이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국학원은 수십 년 동안 진정한 광복은 민족정신 광복임을 강조하면서 광복절을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개최하여 왔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전국 지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합니다”라고 밝혔다.
(사)국학원은 서울, 부산, 경기, 대구, 광주 등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부와 14개 시군구 지회에서도 각자 나름대로 의미 있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행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을 병행해서 행사가 치러지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된다.
주요 행사순서는 국민의례, 개회사, 기념사, 성명서 낭독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인들은 각 지부별로 비대면 온라인 참가가 가능하다.
국학원은 해마다 전국 16개 지부 및 시군구 단위에서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3대 국경일 기념행사를 진행하여 대한민국의 뿌리정신인 홍익정신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국학원에서는 6월 11일(단군탄신일)부터 10월 3일(개천절)까지를 ‘2021년 홍익문화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한국인이 한국인답게’ 캠페인운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으로 자긍심을 갖고 세계에 모범이 될 수 있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발굴하고 알리고자 ‘홍익문화상’을 제정하여 개인과 단체의 홍익의 모델을 발굴하는 한국인답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