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을 비롯해 2020도쿄올림픽 주역들이 총출동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예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2020 도쿄올림픽이 8일 막을 내린 가운데 메달리스트들은 물론 ‘비(非) 메달’의 아쉬움보다 선전의 열정으로 감동을 안긴 대표선수들까지 모두가 시청자의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들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려는 제작진의 섭외 노력도 빛을 발했다. 특히 방송인 유재석이 눈에 띈다.
유재석은 자신이 진행하는 MBC ‘놀면 뭐하니?’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이번 올림픽 대표 선수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 7년 전 ‘무한도전’에 ‘탁구 신동’으로 출연해 자신과 탁구 대결을 펼친 신유빈을 ‘놀면 뭐하니?’에 다시 초대했다. 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양궁 혼성 단체전 우승 ‘남매’ 안산·김제덕 등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E채널 ‘노는 언니’ 제작진의 재치도 번뜩인다. 제작진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선전한 ‘비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했다. 여자농구 전주원 감독을 비롯해 유도 강유정, 배드민턴 안세영, 역도 김수현 등을 초청해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 서효원, 김자인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 제작진의 노력에 시청자들은 올림픽 무대를 위해 오랜 시간 땀을 흘린 선수들과 선전의 감동으로 가슴을 뜨겁게 한 이들을 다시 만나게 됐다. 올림픽에 나선 모든 대표선수들과 이들을 응원한 시청자 모두가 ‘승자’이며 ‘영웅’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