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성X진영X김재경 긴급조치 실상 폭로 (악마판사)

입력 2021-08-15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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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가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반전의 향연을 그렸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1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8.0%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9%, 최고 7.7%를 나타내며 전국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6%, 최고 3.4%를,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정부가 가린 참혹한 진실을 폭로한 시범재판부 강요한(지성 분), 김가온(진영 분), 오진주(김재경 분)의 가슴 뜨거운 대립이 그려지는 한편, 괴한이 쏜 총에 맞은 윤수현(박규영 분)의 죽음으로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정선아(김민정 분)의 폭주로 조력자 K(이기택 분)를 잃고 총상을 입은 강요한과 죽창(이해운 분)부대에게 쫓기던 김가온은 각각 조력자들과 윤수현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조력자들이 일제히 공격받고 있는 상황 속 김가온과 윤수현은 차경희(장영남 분)의 죽음과 관련해 오해를 품은 채 마주했다. 진실이 어떻든 그저 김가온이 위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윤수현의 진심은 친구 이상의 감정을 꾹꾹 눌러 온 김가온을 흔들었고 그는 용기있는 입맞춤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마침내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진 이들의 사랑은 애틋하고 아련했다.

한편, 역병이 창궐했다며 전국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은 대통령 허중세(백현진 분)는 긴급조치를 발령해 언론과 사회 전반을 장악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형산동 일대를 통제, 긴급 방역 및 긴급 구호 조치라는 미명 하에 주민들을 폭행하고 강제 연행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주민 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형산동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현실을 목격한 김가온은 재단 인사들에게 속는 줄도 모르고 이용당하는 오진주에게 진실을 낱낱이 알렸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다는 사실은 보지 않고선 믿기 힘든 일이기에 오진주 역시 혼란스러워 했지만 진실을 확인하려는 정의감이 결국 그녀를 형산동으로 이끌었고 눈 앞에 펼쳐진 지옥도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허중세와 재단 인사들은 시범재판부를 해체시키고 비상재판부를 신설, 재판장으로 오진주를 내정했다. 언론에 이어 사법까지 손쉽게 주무를 심산이었던 것. 그제서야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오진주는 강요한 앞에 자신도 싸울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 비로소 세 판사가 합심하여 나섰다.

이에 시범재판부는 형산동의 상황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작전으로 비상재판부 재판장 대관식을 촬영할 방송 스태프들을 몰래 이끌고 형산동으로 향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참사를 목도한 후 주변을 봉쇄, 현장을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해가 저물고 밤이 될 때까지 시범재판부는 중계를 멈추지 않았고 죽창은 한 노인을 쇠파이프로 연신 내려치는 잔혹한 만행을 저지르며 강요한을 자극, 지독한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허중세는 형산동 일대 전기를 끊어버리는 무리수를 던졌지만 시범재판부는 물론 웅크렸던 형산동 주민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켜 주위를 밝혔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강요한의 외침은 형산동 주민들에게 용기의 씨앗이 됐고 죽창부대에 맞서 반격을 행사했다.

긴급조치 실상을 폭로한 후 형산동을 철수하려는 시범재판부 앞에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윤수현이 나타났다. 죽창부대가 던진 돌에 맞아 다친 김가온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 하지만 그 순간 괴한이 등장, 그가 쏜 총에 윤수현이 맞는 충격적인 상황이 발생됐다. 이제 겨우 마음을 확인한 김가온과 윤수현이기에 죽은 윤수현을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는 김가온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악마판사’ 13회는 오진주의 활약으로 재단 인사들에게 반격을 날린 시범재판부의 고군분투와 함께 김가온과 윤수현의 가슴 시린 작별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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