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결승골’ 손흥민, EPL 사무국 선정 1R 베스트11…“속도·기술로 문제 만들어”

입력 2021-08-17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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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29·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2021~2022시즌 1라운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라운드 ‘이 주의 팀’을 발표했다. 16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홈 개막전에서 선제 결승골로 팀의 1-0 승리에 앞장선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뽑혔다.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남달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골을 뽑았다.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인프런트 슈팅을 시도했다. 강한 슈팅은 아니었지만, 맨시티 수비진 사이를 절묘하게 통과하며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했다.


EPL의 전설적 공격수 앨런 시어러(51)는 “멋진 골이었고, 대단한 방법으로 챔피언에 승리를 거뒀다. 그는 속도와 기술로 맨시티에 문제를 야기했다”며 손흥민을 베스트11에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24·에버튼),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을 이뤘다.

폴 포그바(28), 브루노 페르난데스(27·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드 벤라마(26·웨스트햄)가 허리 라인에 자리했다. 마르코스 알론소(31), 트레보 찰로바(22·이상 첼시), 에단 피녹(28·브렌트포드), 자펫 탕강가(22·토트넘)가 포백 수비에, 알리송 베케르(29·리버풀)가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다. 승격팀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48)은 이 주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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