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서바이벌 전환…제주 금악마을 상권 조성 [공식]

입력 2021-08-17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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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서바이벌 전환…제주 금악마을 상권 조성 [공식]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18일(수)부터 서바이벌 형식이 가미된 새로운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18일(수)부터 방송되는 제주 ‘금악마을’ 편은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제주 금악마을에 새로운 먹거리 상권을 조성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그동안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기존에 형성되어 있던 골목상권 식당들의 솔루션을 진행했지만, 이번엔 백 대표와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함께 새로운 먹거리 상권 조성에 나선다.

연출을 맡은 정우진 PD는 “지난해 백종원 대표가 제주 금악마을에 대한 안타까운 상황을 제보 받은 것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여러 이유로 인해 지역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곳이 금악마을 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했고,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먹거리 상권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주 금악마음을 편은 서바이벌 형식이 가미된다. 50대1의 경쟁률을 뚫은 8팀은 다양한 평가를 통해 총 4팀으로 추려져 제주 금악마을에 정착해 창업 솔루션을 받는다. 정 PD는 “기존 골목들은 솔루션이 중심이지만, 이번 에피소드는 ‘서바이벌+솔루션’으로 진행되어 탈락자가 있다. 서바이벌 요소를 가미해 쫄깃한 긴장감이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새로운 포맷에 맞춰 MC진들의 활약도 기대가 모아진다. 백 대표의 경우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면서도 새로운 포맷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단련된 김성주는 중심을 잘 잡아주는 진행으로 긴장감을 선사하고, 금새록은 ‘금새 가이드’로 변신해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가이드로서 다가간다.

정 PD는 “새로운 프로젝트라 다른 어느 에피소드보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다”면서 “양돈 농가 마을인 만큼 우리 돼지 한돈을 활용한 메뉴들의 탄생도 관전 포인트다. 새로운 먹거리 상권이 한 마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제주 금악마을 편으로 찾아갈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18일(수)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하 정우진 PD의 일문일답.

Q. 이번 제주도 편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백종원 대표가 제주 금악마을에 대한 안타까운 상황을 제보 받았다. 금악마을이 제주도에서 양돈 농가 비율이 높은 지역인데, 그러다보니 여러 가지 이유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고 사람들의 발길도 끊겨 마을 자체가 침체돼있었다. 마을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SOS를 요청할 정도로 금악마을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백 대표 역시 “이건 금악마을 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농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 볼거리를 결합한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먹거리 상권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며 의견을 제시했다. 그 출발점이 이번 제주 금악마을 편이다.

Q. 이번 에피소드는 다른 골목과 포맷이 다르다.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골목들은 솔루션이 중심이지만, 이번 에피소드는 ‘서바이벌+솔루션’으로 진행되어 탈락자가 있다. 서바이벌 요소를 가미해 쫄깃한 긴장감이 있다.

Q. 다양한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출연자 선정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지?

지난 4월에 모집공고를 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고, 경쟁률로만 50대 1이었다. 제작진이 지원자 분들의 신청서를 일일이 검토했고, 필요하면 직접 만나서 총 8팀을 선정했다. 제주 금악마을에서 창업을 하는 거라 자본과 사업계획을 검토했고 지원자 분들의 현재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Q. 제주도 프로젝트에 대한 MC진의 역할도 궁금하다.

백 대표는 사명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면서도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하는 거라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 김성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단련된 MC라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금새록은 ‘금새 가이드’로 변신해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가이드로써 다가갈 예정이다.

Q. 앞으로 금악마을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마을에 방치되어 있는 빈 집들을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 상권이 만들어질 것이다. 이에 백 대표와 예비 창업자들은 지역특성을 반영한 돼지고기 메뉴를 개발하고, 마을과도 윈윈할 수 있는 상권 구성도 고민하고 있다.

Q. 이번 제주 금악마을 편이 여러모로 새로운 의미를 가지는 프로젝트일 것 같다.

새로운 먹거리 상권이 한 마을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 과정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금악마을은 새로운 활력을 찾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서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지역에 있는 청년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특집 프로젝트로 병행할 생각도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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