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레드락, 디지털 싱글 ‘레이더’와 ‘블룸’으로 발표하며 DJ로 활동

입력 2021-08-17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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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레드락

최근 디지털 더블 싱글 ‘레이더’(Radar)와 ‘블룸’(Bloom)을 발표한 가수 겸 프로듀서 레드락(김용호)이 DJ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간다.

레드락은 최근 카카오에서 출시한 라이브 오디오 소셜 서비스인 ‘음’(mm)을 통해 DJ로 나선다.

그의 무대는 매주 금·토·일요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클럽 DJ 힙합 존’이다.

이 무대를 통해 국내 최고의 힙합 DJ들과 실시간으로 힙합 음악을 들려준다.

레드락이 DJ로 활동하게 된 배경에는 철이와 미애 출신인 DJ처리(신철)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년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 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DJ DOC 등 힙합음악 프로듀서로 나서며 활동해온 만큼 힙합 장르와 인연이 깊다.

무엇보다 디제잉 실력 역시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라이브 방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레드락은 “선배가수인 DJ처리가 힙합 음악을 오랫동안 해왔으니 한번 도전 해보라고 권유해 시험방송부터 참여해 시작했다”며 “이제는 주위에서 많이 듣고, 꽤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디지털싱글 ‘레이더’와 ‘블룸’ 역시 음원 발표와 동시에 라이브 방송에서 처음 공개하며 가수 레드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레이더’는 방황하는 남자가 상상 속의 뮤즈를 눈앞에서 마주했을 때 뇌리에 각인된 그 여성을 곡으로 표현했고, ‘블룸’은 뮤즈와 만남을 이어가면서 사람이 늘 그렇듯 아무리 불타는 사랑을 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현실적인 혹은 추한 인간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다.

레드락은 “이번 앨범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 등 지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곡”이라며 “클럽 힙합음악을 좋아하던 분들이라면 더욱 좋아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힙합 음악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별로 없는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힙합 음악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티스트들과 재미있고 새로운 콘텐츠도 더 많이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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