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은지원 사과→바비 속도위반…YG 바쁘다 바빠 (전문)

입력 2021-08-20 2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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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의 방역수칙 위반과 아이콘 바비의 깜짝 결혼발표로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이들은 모두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낮에는 사과를, 늦은 저녁에는 소속 연예인의 경사 소식을 전했다.

20일 젝스키스 은지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한 매체는 독자가 제보한 사진을 공개하며 '은지원이 15일 제주도 소재 야외 카페에서 일행 5명과 음료를 마시며 대화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은지원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은 은지원 등 일행 6명의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제지했다. 당시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해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을 금지했다.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은지원이 최근 제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노고와 많은 분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대신 사과했다.


같은 날 YG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 바비의 결혼 발표 자필 손편지 내용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바비는 손편지를 통해 예비신부의 임신 소식과 결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바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9월에 아버지가 된다"며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고 사과했다.

예비신부의 출산 한 달 전 결혼소식을 전한 바비는 아이콘 멤버 중 첫 유부남, 아빠가 됐다.

한편 바비는 1995년생으로 올해 27살이다. 20일 첫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취향의 아이콘’에 출연한다.


● 이하 아이콘 바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콘 바비입니다.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또 9월에 아버지가 됩니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큽니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를 세상에 필요한 사람으로 만들어준
아이콘 멤버들과 팬 여러분,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이하 은지원 방역수칙 위반 관련 YG 입장 전문

은지원 씨가 최근 제주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노고와 많은 분의 희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일로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은지원 씨는 현재 자신의 부주의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의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성찰하겠습니다.

아울러 아티스트뿐 아닌 임직원 모두가 개인위생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더욱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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