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패치형 과민성 방광증상 치료제 임상1상 결과 보고

입력 2021-08-22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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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구제의 패치형 개발로 복약 편리 및 순응도 향상 기대
신신제약은 패치형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UIP620의 임상 1상 결과 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 1상은 안전성과 약동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 남성 자원자를 대상으로 항무스카린제 기반의 패치형 시험약인 UIP620과 대조약인 OXP001를 복부에 부착해 실시했다.
그 결과 대조약과 비교해 이상반응의 정도나 양상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어 독성의 우려가 없는 치료용량 범위 내에 있다고 나타났다. 또한 대조약에 비해 초기 흡수량이 많아 치료 효과 발현시점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고, 체내에서 충분한 혈중농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향후 개발 및 임상시험 연구에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요실금, 급뇨, 빈뇨 등을 동반하는 과민성 방광증상은 고령일수록 유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이다. 고령 및 기타 질병으로 알약 섭취가 어렵거나 매일 약물 복용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패치형 치료제를 통해 복약 편리성 및 순응도를 증가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패치형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의 개발은 기존 제품의 큰 문제점인 입마름에 대한 부작용 감소와 함께 4일에 한번 부착하는 복약 편리성 이 기대된다”며 “복약편리성과 순응도를 높인 패치형 전문의약품 개발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중요해지는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이번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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