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만루 한화 하주석이 우월 만루 홈런을 쳐낸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한화 이글스 유격수 하주석(27)은 후반기 내내 이어진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21일까지 후반기 8경기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침묵했다. 3안타를 모두 지난 4경기에서 기록하며 살아날 기미를 보였지만, 전반기 성적(75경기 타율 0.282·4홈런·33타점)과 비교하면 괴리감이 컸던 게 사실이다.
그랬던 하주석이 드디어 폭발했다.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3 승리에 앞장섰다. 0.268까지 하락했던 시즌 타율을 0.274(318타수 8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하주석은 올 시즌 내내 공격력 향상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지난해까지 통산 4.38로 좋지 않았던 삼진(517개)/볼넷(118개)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과 함께 특별 훈련도 진행했다. 그 결과 올 시즌 84경기만에 34볼넷을 기록하며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이었던 2018년의 28개(517타석)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타격 부진에 따른 마음고생을 떨쳐내긴 쉽지 않았다. 본인의 부진과 맞물려 팀도 후반기 10경기에서 2승3무5패로 어려움을 겪은 탓이 컸다. 중고참으로서 팀의 부진에 따른 책임감이 막중했다. 과거와 달리 수비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본연의 임무를 다했지만, 타선에 힘을 보태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누구보다 팀을 생각하는 하주석 입장에선 더욱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수베로 감독의 믿음은 변치 않았다. 하주석을 후반기 내내 3번타순에 고정했다. 이날 마침내 그 믿음에 보답했다. 이날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터트리며 1·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태연의 2타점 2루타로 결승점이 만들어졌다. 3회초에는 우전안타를 터트린 뒤 상대 포수 박세혁의 견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를 만회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팀이 6-1로 앞선 4회초 1사 만루에서 이영하의 3구째 시속 132㎞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냈다. 자신의 올 시즌 5번째 홈런이자 통산 3번째 만루포는 승리에 쐐기를 박은 일타였다. 부진 탈출을 알린 하주석의 한 방에 한화 덕아웃에서도 환호성이 터졌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팀이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덕분에 6회말부터 대수비 이도윤과 교체돼 편안하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하주석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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