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백종원 클라쓰’ 부대찌개, 할랄 푸드로 대변신 (종합)

입력 2021-08-24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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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백종원 클라쓰’가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를 담은 글로벌 부대찌개로 한식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 셰프 파브리는 걱정과 기대 속 막걸리 미션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23일(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클라쓰’ 8회에서는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국민음식인 부대찌개에 도전한 글로벌 새내기들의 모습과 이탈리아에서 ‘막걸리 미션’ 막바지에 돌입한 셰프 파브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대찌개 만들기는 이전과 다르게 개인전이 아닌 미국 애슐리-캐나다 에이미, 폴란드 매튜-미국 라이언, 그리고 이란 에이딘이 팀을 이뤄 열정 가득한 요리 대결을 펼쳤다. 특히 에이딘은 부대찌개의 주재료인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햄을 먹지 못하는 이슬람 사람들을 위해 ‘할랄 소시지’를 준비해 관심을 받았다.

에이딘은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성시경의 도움을 받아 할랄 부대찌개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 사이, 백종원은 에이딘이 준비해 온 각종 할랄 소시지를 조금씩 가져가 ‘연구’를 빙자한 ‘먹방’을 시도했고, 처음에는 그 모습을 지적하던 성시경도 동참해 진지한 연구가 펼쳐졌다.

이에 질세라 애슐리와 에이미도 우승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며 비장의 무기인 멕시코 초리소 소시지를 넣은 부대찌개를 선보였다. ‘캐나다 가위손’ 에이미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햄을 손질할 때도 가위를 써 모두를 웃게 했다.

매튜와 라이언의 부대찌개는 위기를 맞았다. 일반적으로 부대찌개를 만드는 방식과는 다르게 채소와 소시지를 볶다가 물을 넣어 끓인 후 양념장을 넣은 것. 여기에 토마토 소스까지 듬뿍 넣어 부대찌개보다는 양식수프에 더 가까운 요리를 만들었다.

애슐리와 에이미, 매튜와 라이언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결국 백종원과 성시경은 부대찌개 편의 우승자로 에이딘을 지목했다. 비록 라면이 덜 익고 국물이 부족했지만 가장 부대찌개다운 맛을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할랄 소시지를 이용해 이슬람 사람들도 부대찌개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백종원은 “할랄 소시지나 할랄 햄으로 거의 비슷하게 (한식) 부대찌개 맛을 냈다는 것은 획기적이다”고 평했다.

모든 사람의 기대와 우려 속에 셰프 파브리의 막걸리 미션은 결말을 향해 가고 있다. 앞서 파브리의 막걸리는 한국 쌀보다 수분이 적은 이탈리아 쌀로 만드는데다,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물을 적게 넣어 백종원과 성시경의 걱정을 한가득 산 바 있다.

막걸리를 만든 지 5일째 되는 날 밤, 파브리는 막걸리 만드는 걸 실패하는 꿈을 꿨다며 한밤중에 막걸리를 확인하러 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막걸리를 확인했고, 다행히 시간이 조금 더 걸렸을 뿐 파브리가 만든 막걸리도 수분이 생기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저 마음 잘 안다. 나도 밤에 화장실을 다녀오다 침대로 안 들어가고 막걸리를 확인하러 갔다가 아내에게 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걸리 미션 최종점검 날이 다가왔고 파브리의 막걸리도 제법 우리가 아는 그 상태로 변했다. 막걸리 짜는 과정만 남은 가운데 돌발 상황에 당황하는 파브리의 모습이 그려지며 ‘막걸리 미션’의 마지막 결과는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이처럼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6명의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펼치는 개성 만점 활약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백종원 클라쓰’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백종원 클라쓰>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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