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673억 원’ US오픈, 1회전 탈락해도 9000만 원

입력 2021-08-24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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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막을 앞둔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총상금을 발표했다.

미국테니스협회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30일에 개막하는 US오픈의 총상금 규모가 5750만 달러(약 673억 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인 2020년 US오픈의 총상금은 5340만 달러였다. 올해는 이보다 액수가 410만 달러가 늘어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해도 상금 7만5000달러(약 9000만 원)를 받게 된다. 이 역시 지난해 6만1000달러보다 증가한 액수다.

다만 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 250만 달러(약 29억3000만원)다. 지난해 300만 달러보다 50만 달러가 줄었고, 이는 2012년 190만 달러 이후 최소 금액이다.

올해 US오픈 최고의 관심거리는 단연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의 우승 여부다. 조코비치는 올해 열린 메이저대회 3개를 이미 휩쓸었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망의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US오픈만을 남겨 놓았다.

‘캘린더 그랜드 슬램’은 한 선수가 같은 해에 열린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한다. 남자부에서는 1938년 돈 버지(미국), 1962년과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만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여자부에서는 1953년 모린 코널리(미국), 1970년 마거릿 코트(호주), 1988년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한편, 이번 US오픈에는 한국 선수로 권순우(24·74위·당진시청)가 출전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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