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창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 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컴퍼니 측과 뮤지컬 ’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배우, 김호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호창은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인서트 코인’에서 진정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상원 역을 맡았다. 그는 첫 공연 이후 한 누리꾼의 관람 후기에 불만을 품으며 제작사와의 갈등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제작사 측은 '김호창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 다음은 김호창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호창입니다.
미숙한 저의 대처로 인해 발생한 이번일에 대하여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컴퍼니측과 뮤지컬’인서트코인’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와 이에 따른 크고 작은 오해들이 쌓여만 가는 상황에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 그리고 주위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더해져 관객 분의 진심 어린 비평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들께 실망감을 드렸습니다. 비평 또한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야할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행동을 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있어 좀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활동하며 진솔하게 소통하는 배우, 김호창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부족한 저의 사과문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