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더로드’ 지진희, 강성민 향해 방아쇠…암전 엔딩 (종합)

입력 2021-08-27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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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1의 비극' 지진희가 강성민을 진범으로 지목하며 방아쇠를 당겼다.

어제(26일)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정경유착 비리가 담긴 원본을 손에 넣었고 마침내 유괴사건의 진범을 찾아냈다.

먼저 뉴스마저 펑크를 내고 사라졌던 백수현의 행적이 밝혀졌다. 그는 복제폰을 통해 죽은 윤동필(이종혁 분)의 핸드폰의 위치가 움직이고 있는 걸 보고 추적했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인 최세라(이서 분)를 목격했다. 그리고는 그녀가 최준영(남기원 분)의 묘비 아래 놓인 조각상 안에 숨긴 원본 SD파일을 발견했다.

“서회장이 모든 배후라고 생각한 게 오판의 시작”이라며 서기태(천호진 분)의 판이 아니었음을 절감한 백수현은 다시 추리를 시작했다. 그는 유괴사건 당일 두 건의 사망 사건이 있었고 최준영은 사고를, 윤동필은 살인을 당했으리라 생각했다.

한편, 원본이 제 손에 있다고 여긴 최세라는 서기태를 찾아가 사건에서 자신을 빼달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서기태는 현재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아들 서정욱을 살리고자 하는 배경숙(강경헌 분)을 이용, 그녀를 진범으로 자수시킬 계획을 짰다. 뿐만 아니라 서기태가 백수현과 공조중인 형사 심석훈(김성수 분)과도 만나는 장면까지 그려져 도대체 그가 어디까지 손을 뻗은 것인지 긴장감을 더했다.

그 가운데 백연우(김민준 분)가 오장호(강성민 분)의 친아들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서은수(윤세아 분)의 쌍둥이 동생인 아내가 죽은 후 아들을 방치했고, 백수현과 서은수가 백연우를 데려갔을 때 서기태에게 돈까지 받았지만 다시 돌려달라며 난동을 피운 전적이 있었다. 이에 백수현이 다신 찾아오지 말라며 경고하자 갑자기 “그럼 은호라도 나한테 줘”라며 제 아내를 서은수에 투영하며 매달렸다. 이를 들은 서은수가 “은호는...죽었어”라며 눈물을 흘렸고, 백수현은 둘 사이에 오간 깊은 감정을 눈치 채고 참담해했다.

이후 백수현이 서은수의 차에서 오장호를 데려다 준 장소까지 찾았을 때, 뜻밖에도 유괴사건의 단서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사건 당일 백수현을 미행하던 기자 박성환(조달환 분)과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바로 오장호였던 것. 보험회사에서 온 우편물이 이를 입증하는 증거였고 백수현은 유일한 목격자 박성환이 본 사람, 바로 사건의 진범이 오장호임을 확신했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폭발한 백수현은 서은수에게 “당신한테도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라고. 연우를 유괴하기 위해서!”라며 오장호가 범인임을 알렸다. 그리고 어린 시절 과오를 저지른 숲속 오두막이 있던 외딴곳에 그를 데려와 추궁했다.

서기태의 집에서 엽총을 가져온 백수현은 “네가 이 사건의 진범이야!”라며 오장호를 향해 겨눴다. 겁에 질린 오장호는 “누가 날 범인으로 꾸민거야!”라며 부정하다가도 돌연 서은수를 들먹이며 그를 도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더없이 싸늘해진 백수현은 결국 방아쇠를 당겼고 결국 ‘탕!’하는 총성 소리와 함께 암전 엔딩을 맞이했다.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리 증거의 원본을 손에 넣게 된 백수현이 이를 어떤 카드로 활용할지 그리고 그가 진짜로 오장호를 향해 총을 쏜 것인지 무수한 추측을 낳고 있다.

이처럼 매회 예측불가의 전개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영상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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