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이미 긴급체포, 또 마약 투약 혐의

입력 2021-08-27 21: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에이미 긴급체포, 또 마약 투약 혐의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9)가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강제 추방됐다가 입국한 지 7개월 만이다.

27일 강원 경찰청에 따르면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오후 에이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마약사범을 수사하던 중 에이미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검거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2015년 12월 미국으로 강제 추방됐다. 2012년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 기간인 2014년 졸피뎀을 투약해 벌금형을 받으면서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았다. 에이미의 입국 금지 기간은 5년이었다. 그는 2017년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입국한 적 있다.

이후 에이미는 중국 광저우 등에서 지내다 입국 금지가 해제되자 올해 1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그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한국에 온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가족들을 만날 생각을 하며 왔다”면서 “(강제 추방) 5년이 끝났다. 가족들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국 7개월 만에 또 다시 마약류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새 출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