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들의 대형 이적…‘PSG’ 메시-‘맨유’ 호날두, 다음은 음바페?

입력 2021-08-29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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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계 축구선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차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장차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로 군림할 킬리안 음바페(23)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날지 모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호날두 영입에 합의했음을 밝힐 수 있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2009년 맨유를 떠난 뒤 12년만의 복귀다. 공식 발표 수시간 전까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할 것이란 소식이 있었기에 호날두의 친정팀 복귀는 더욱 극적이었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들어 맨유로 이적해 6시즌 동안 292경기에서 118골을 뽑았다. EPL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숱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08년에는 자신의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09년 여름 최고 이적료인 94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1145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호날두에 앞서 메시도 유스 시절부터 20년 넘게 몸담았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기존 연봉의 절반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에도 불구하고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다. PSG로 이적한 메시는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인 네이마르, 차기 ‘축구황제’로 꼽히는 음바페와 함께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MNM(메시-네이마르-음바페) 라인의 가동 여부는 여름이적시장 마감일(8월 31일)까지 지켜봐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PSG에 1억7000만 유로(약 2338억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PSG는 2억2000만 유로(약 3026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데다 본인의 의지 또한 강한 터라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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