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싸이월드, 온기 전하는 새 SNS가 되길”

입력 2021-08-29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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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SBS 방송 화면 캡처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새로운 서비스를 재개하는 싸이월드를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로 선택해 눈길을 끈다.

29일 최태원 회장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최고창의력책임자),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등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와 SBS가 마련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의 오디션프로그램 ‘아이디어리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싸이월드를 다양한 아이디어의 하나로 꼽았다.

방송에서는 6월7일부터 7월14일까지 기업부문 아이디어 307건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친 24팀이 소개됐다.

이날 최 회장은 “국민에게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파급력”을 최우선 심사 조건으로 내세웠다. 24개팀이 블라인드로 1분간 아이디어를 설명한 1차 오디션에서 최 회장은 싸이월드에 합격점을 줬다.

그는 “사람의 생각을 바꿔보겠다 생각하고, 무분별하며 부정적인 말들을 순화시키려는 노력에 점수를 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차 오디션을 통과한 7팀이 경쟁한 2차 오디션에서도 최 회장은 싸이월드에 최고점을 안기며 “칭찬을 한다는 건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시도로 새로운 종류의 SNS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 회장의 이날 언급과 심사는 싸이월드가 과거 SK그룹의 SK커뮤니케이션이 운용했던 SNS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끈다.

싸이월드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12년간 회원 3200만명의 SNS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모바일화에 실패하면서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한 바 았디.

이를 싸이월드제트가 새롭게 인수,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비대면 진료방식 ‘닥터 나이트’와 노인성 치매 예방 솔루션 프로그램 ‘사소한 통화’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총 상금 2억2900민원을 내걸고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공모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9월24일까지 기업, 대학, 일반 등 3개 부문의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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