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오른쪽)와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이사(좌)
-홈퍼니싱, 커머스 등 핵심사업에 메타버스 생태계 강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올해 34조→25년 315조 급성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에 도전한다.-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올해 34조→25년 315조 급성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어반베이스의 신주 인수를 위한 투자계약을 맺었다. 시리즈B+ 단계에서 투자에 참여했고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13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6월에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어반베이스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3차원 영상) 등 메타버스의 핵심기술을 만들고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는 공간 데이터 플랫폼이다. 5월 메타버스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었다.
전국 95%의 아파트를 가상세계로 구축해 인테리어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3D 인테리어’, 공간분석 인공지능을 통해 취향 기반 AR 추천이 가능한 ‘올인원 증강현실’, 미러월드 메타버스의 근간이 되는 ‘3D 자동모델링’ 등 B2B 시장에서 프로덕트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이 검증된 기술력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건설부동산 산업 내 홈퍼니싱과 인테리어, 온오프라인 커머스 등의 핵심사업 분야에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진행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07억 달러(약 34조1077억 원)에서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어반베이스 투자를 기반으로 향후 인테리어, 리모델링, 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