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이 9월 17일 몽골, 23일 우즈베키스탄과 여자 아시안컵 E조 예선전을 치른다”며 “대표팀은 9월 7일 파주 NFC에서 소집된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릴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출전팀을 가리는 무대다. 경기는 모두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예선 A조부터 G조까지 8개조 1위만 본선에 오른다. 2018년 대회 1~3위 일본, 호주, 중국과 개최국 인도가 예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한 가운데 5위였던 한국은 예선부터 치른다. 2022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기존 8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특히 2022년 여자 아시안컵은 2023년 여자 월드컵(호주·뉴질랜드 공동개최)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만큼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 한다.
벨 감독은 유럽파와 국내파를 아우르는 최강전력을 구축했다.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유럽파를 비롯해 김정미, 장슬기, 이민아, 이영주(이상 현대제철), 여민지,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조미진(고려대) 등 국내파 신구 멤버들을 모두 호출했다. 대표팀은 9월 13일 출국한다.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소집명단(23명)
▲GK=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경주한수원) 강가애(세종스포츠토토) ▲DF=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경주한수원) 이소희(화천KSPO) 추효주(수원도시공사) ▲MF=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위민) 이금민(브라이턴 호브 앨비언 위민) 이민아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여민지 박예은(이상 경주한수원) 전은하(수원도시공사) 김성미(세종스포츠토토) 이정민(보은상무) ▲FW=최유리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조미진(고려대)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