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측 “학폭? 사실무근→법적대응” [공식]

입력 2021-09-01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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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를 향한 학교 폭력(약칭 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1일 동아닷컴에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손석구 과거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국일보는 지난달 31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손석구 학폭 의혹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누리꾼 A 씨는 SNS를 통해 ‘손석구의 학교 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자신이 손석구 학폭 가해 목격자라고 서술하며 대전 한 중학교 재학 시절을 이야기했다. 손석구가 당시 학폭 가해 무리 중 한명이었다고.

A 씨는 “손석구는 힘이 약한 상대만 골라서 괴롭혔다”며 “피해자들 목을 조르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실내화를 벗어 때렸다”고 주장했다. 피해자가 저항하다가 손석구 심기를 건드려 더 심한 보복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손석구가 학폭 가해를 일삼던 당시에는 학교폭력방지법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또한, 당시 피해자들이 학폭 피해를 알렸지만, 학교에서 관련 사실을 은폐했다고도 A 씨는 주장했다.

A 씨는 “중학교 때 손석구가 처벌받지 않은 이유도 짐작할 수 있다”며 “해당 사건으로 받은 충격과 목격자로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방관만 했던 것 때문에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TV에 등장한 손석구를 보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쓴다”고 폭로 목적을 밝혔다.

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손석구는 전면 부인하는 상황이다. 소속사는 해당 글 진위를 파악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또다시 불거진 연예계 학폭 의혹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한편 손석구는 2017년 넷플릭스 시리즈 ‘센스8’ 시즌2로 데뷔해 드라마 ‘마더’. ‘슈츠’,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D.P.’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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