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개편·맞춤형 선수선발’ KBO, 대표팀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입력 2021-09-02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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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KBO는 2일 “2020도쿄올림픽에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4위) 야구국가대표팀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 속에 대회 직후부터 분야별 문제점을 진단해왔다”며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중장기적 개선안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포함해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기술위원회 구성 개편이다. 감독 선임 방식과 코칭스태프 구성, 선수 선발과 지원 등 기존 대표팀의 운영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기술위에는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경기인 출신의 투수, 타자 분야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을 새로 포함시킨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장단점과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객관적 관점에서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선발 기준을 정립한다.

두 번째는 국제대회의 성격에 따른 맞춤형 선수 선발이다. 아마추어 주관 국제대회는 프로 참가 연령을 제한해 유망주 위주로 선수를 선발해 대표팀 세대교체까지 준비하기로 했다.

또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협의해 프로선수들은 유망주를 주축으로 구성하되, 아마추어선수의 참여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은 올 시즌 후 발표할 예정이며, 이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의 경쟁을 통해 가장 우수한 선수를 최종 선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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