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승마의 매력 알리기 앞장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 4일 개시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야외활동을 찾는 이들에게 한국마사회가 승마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 4일 개시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승마인구가 0.8명 수준이다. 영국의 2.6명, 프랑스 3.4명, 독일의 4.6명에 비해 크게 낮다. 정기적으로 승마를 즐기는 인구 역시 4만 2000명 정도인데, 역시 일본(8만 명), 독일(39만 명), 미국(20만 명)에 비해 적은 수치다.
해외에서는 승마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승마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작은 말인 포니를 활용한 유소년 승마대회를 기반으로 한 지역대회를 통해 어린 나이부터 승마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장려한다. 우리나라 역시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형 레저 활동이 늘고 있어 승마를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
승마는 단체보다 개인 중심의 스포츠다.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고 실외에서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규칙을 지키며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신체 교정이나 허리 유연성, 집중력을 기르는 데에 좋은 운동으로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는다.
한국마사회는 국민 누구나 말을 타는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우수한 승마시설을 선정해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일반인 1000명(1인 10회 총 20만원 지원)과 사회공익 직군 500명을 대상으로 초급, 중급, 사회공익반으로 구분해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인 대상 강습은 4일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에서는 처음으로 참가시설을 대상으로 말산업 컨설팅을 병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국민 신뢰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은 지금까지 사회공익 직군 6000명, 일반 국민 약 9000명이 체험해 승마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