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 11안타 11득점’ 토론토, BAL전 더블헤더 독식

입력 2021-09-12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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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 회에만 11안타 11득점을 기록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연승했다.

토론토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1득점, 11-2로 역전승 했다.

토론토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7-10으로 뒤진 7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역전 투런포 등으로 4득점, 11-10으로 이겼다.

두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궈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1위 보스턴을 1경기 차로 바짝 추격,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의 거침없는 질주다.

토론토는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까지 볼넷 2개만 얻어냈을 뿐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7회초 토론토 타선은 180도 변모했다.

토론토는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에 이은 보 비셋의 투런포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 알레한드로 커크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랜달 그리칙의 안타, 브레이빅 발레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한 토론토는 스프링어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간 뒤 마커스 세미엔의 3점 홈런으로 볼티모어의 넋을 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의 안타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3점포로 11점 째를 올렸다.

7회초 한 회에만 홈런 4방 포함, 11안타로 11득점한 토론토는 볼티모어의 추격을 1점으로 막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았다.

한편,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토론토)은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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