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왕’ 이상우-장민호-양세형-김광규가 ‘골프 신동’ 송지아-임준성-신소흔-오수민의 파죽지세에 흔들리고 말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석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 멤버들이 ‘골프신’ 송지아-임준성-신소흔-오수민 팀을 만나, 나이를 뛰어넘는 ‘골프신’ 팀의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골프 꿈나무 4인방의 일일 감독이 된 김국진은 전력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불러 모았다. 송지아는 최근 시합에 나가서 투오버를 쳤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고, 임창정 아들 임준성 역시 “아빠보다 잘 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임준성은 “아빠가 연예인 중 골프를 제일 잘 친다던데”라며 김국진을 도발했고, 김국진은 “나 빼고 제일 잘 친다”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사강의 딸 신소흔과 송지아의 절친이자 준프로급 실력을 갖춘 오수민까지, 이들은 팀 이름을 ‘골프신’으로 정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골프왕’ 멤버 중 이동국이 축구 해설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대타로 김광규가 등장했고, 신소흔은 김광규에게 레슨을 해준 적이 있다는 깜짝 폭로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본격적인 1홀의 막이 오르자 ‘골프왕’ 팀 이상우와 ‘골프신’ 팀 송지아가 1대 1 대결로 나섰던 터. 송지아가 다소 왼쪽으로 공을 날려 벙커에 빠진 반면 이상우는 굿샷을 날리는 선전으로 “나 예전의 이상우 아니야!”라고 포효했지만, 결국 송지아가 버디 찬스를 얻으면서 1점을 먼저 챙기고 미소를 지었다.
2홀의 2대 2 듀엣전 주자로 ‘골프왕’ 팀 장민호-양세형과 ‘골프신’ 팀 신소흔-오수민이 나섰다. 양세형은 자신만만했던 태도와 달리 공을 풀숲으로 빠트렸지만, 오수민은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으로 230m 비거리를 기록하며 페어웨이에 안착, 탄성을 돋웠다. 하지만 양세형이 또다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결국 필드 위에 드러눕고 말았던 상태. 장민호는 기가 팍 죽은 양세형의 소심한 퍼팅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작은 거인 신소흔이 완벽한 마무리로 엄마 사강의 자존심을 세우고 박수를 받았다.
각종 장애물 미션을 넘어야 하는 3홀의 4대 4 타임어택에서 ‘골프신’ 팀은 임준성의 시원한 드라이브 샷과 동시에 점핑볼을 타고 훌라후프를 돌리며 페어웨이에 도착했고, 단체 줄넘기에 성공해 7분 55초 만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골프왕’ 팀 김광규는 티샷 실수를 범하며 곡소리를 냈지만, 타임 어택 경기에 단련된 ‘골프왕’ 팀원들의 활약 덕에 6분 35초 만에 홀인 후 첫 점수를 따고 환히 웃었다. 그리고 장민호와 오수민이 맞선 4홀에서 긴장한 두 사람이 난항을 거듭하자, 김미현 감독은 상대팀 오수민에게 다가가 조언을 전하는데 이어, 장민호에게도 코칭을 더해 흐뭇함을 드리웠다.
5홀 시작 전, 양 팀 간 몸풀기 용 댄스 배틀이 이뤄졌고, 송지아는 걸그룹 센터급 실력의 아이돌 댄스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이에 양세형과 김광규는 신나는 양세바리 댄스와 막춤으로 맞서 폭소를 터트렸다. 이때 신소흔이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똥밟았네’ 춤을 추는 것을 본 장민호는 “신소흔 아버지가 유비스 시절 나의 댄스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고, 신소흔은 “아버지 지금 뭐하시노?”라는 김광규의 질문에 “잔다”고 덤덤히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형과 임준성은 1대 1 지목전인 6홀에서 맞붙어 상남자의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양세형은 앞선 실수를 만회하듯 여유롭게 그린온에 성공한 후 “나 골프왕 준우승이야”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지만 임준성 또한 그림같은 어프로치를 완성하며 두 팀은 다시금 무승부가 됐다. 7홀은 ‘디비디비딥’ 게임에서 이긴 팀이 상대팀 순서를 정해주는 룰이 적용됐고, ‘게임의 신’ 양세형이 신들린 방어력으로 가볍게 게임에서 승리했다. 이어 양세형은 티샷에 신소흔, 세컨샷에 임준성, 어프로치에 송지아, 퍼팅에 오수민으로 순서를 지정했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대망의 8홀을 앞두고 김국진은 “죽었다 깨나도 이길 수 없다”는 막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지아와 임준성, 이상우와 김광규가 듀엣을 이룬 상황에서 김미현의 조언을 듣지 않은 김광규의 공이 해저드로 향했고, 임준성은 무려 40미터 어프로치 샷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어 나선 송지아와 임준성의 깔끔한 퍼팅 합작으로 파 5홀 투온에 성공하면서, ‘골프신’ 팀은 4대 1로 최종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6%,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석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 멤버들이 ‘골프신’ 송지아-임준성-신소흔-오수민 팀을 만나, 나이를 뛰어넘는 ‘골프신’ 팀의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골프 꿈나무 4인방의 일일 감독이 된 김국진은 전력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불러 모았다. 송지아는 최근 시합에 나가서 투오버를 쳤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고, 임창정 아들 임준성 역시 “아빠보다 잘 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임준성은 “아빠가 연예인 중 골프를 제일 잘 친다던데”라며 김국진을 도발했고, 김국진은 “나 빼고 제일 잘 친다”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사강의 딸 신소흔과 송지아의 절친이자 준프로급 실력을 갖춘 오수민까지, 이들은 팀 이름을 ‘골프신’으로 정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골프왕’ 멤버 중 이동국이 축구 해설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대타로 김광규가 등장했고, 신소흔은 김광규에게 레슨을 해준 적이 있다는 깜짝 폭로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본격적인 1홀의 막이 오르자 ‘골프왕’ 팀 이상우와 ‘골프신’ 팀 송지아가 1대 1 대결로 나섰던 터. 송지아가 다소 왼쪽으로 공을 날려 벙커에 빠진 반면 이상우는 굿샷을 날리는 선전으로 “나 예전의 이상우 아니야!”라고 포효했지만, 결국 송지아가 버디 찬스를 얻으면서 1점을 먼저 챙기고 미소를 지었다.
2홀의 2대 2 듀엣전 주자로 ‘골프왕’ 팀 장민호-양세형과 ‘골프신’ 팀 신소흔-오수민이 나섰다. 양세형은 자신만만했던 태도와 달리 공을 풀숲으로 빠트렸지만, 오수민은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으로 230m 비거리를 기록하며 페어웨이에 안착, 탄성을 돋웠다. 하지만 양세형이 또다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결국 필드 위에 드러눕고 말았던 상태. 장민호는 기가 팍 죽은 양세형의 소심한 퍼팅을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작은 거인 신소흔이 완벽한 마무리로 엄마 사강의 자존심을 세우고 박수를 받았다.
각종 장애물 미션을 넘어야 하는 3홀의 4대 4 타임어택에서 ‘골프신’ 팀은 임준성의 시원한 드라이브 샷과 동시에 점핑볼을 타고 훌라후프를 돌리며 페어웨이에 도착했고, 단체 줄넘기에 성공해 7분 55초 만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골프왕’ 팀 김광규는 티샷 실수를 범하며 곡소리를 냈지만, 타임 어택 경기에 단련된 ‘골프왕’ 팀원들의 활약 덕에 6분 35초 만에 홀인 후 첫 점수를 따고 환히 웃었다. 그리고 장민호와 오수민이 맞선 4홀에서 긴장한 두 사람이 난항을 거듭하자, 김미현 감독은 상대팀 오수민에게 다가가 조언을 전하는데 이어, 장민호에게도 코칭을 더해 흐뭇함을 드리웠다.
5홀 시작 전, 양 팀 간 몸풀기 용 댄스 배틀이 이뤄졌고, 송지아는 걸그룹 센터급 실력의 아이돌 댄스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이에 양세형과 김광규는 신나는 양세바리 댄스와 막춤으로 맞서 폭소를 터트렸다. 이때 신소흔이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똥밟았네’ 춤을 추는 것을 본 장민호는 “신소흔 아버지가 유비스 시절 나의 댄스 선생님이었다”고 고백했고, 신소흔은 “아버지 지금 뭐하시노?”라는 김광규의 질문에 “잔다”고 덤덤히 대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형과 임준성은 1대 1 지목전인 6홀에서 맞붙어 상남자의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양세형은 앞선 실수를 만회하듯 여유롭게 그린온에 성공한 후 “나 골프왕 준우승이야”라고 외쳐 폭소를 안겼지만 임준성 또한 그림같은 어프로치를 완성하며 두 팀은 다시금 무승부가 됐다. 7홀은 ‘디비디비딥’ 게임에서 이긴 팀이 상대팀 순서를 정해주는 룰이 적용됐고, ‘게임의 신’ 양세형이 신들린 방어력으로 가볍게 게임에서 승리했다. 이어 양세형은 티샷에 신소흔, 세컨샷에 임준성, 어프로치에 송지아, 퍼팅에 오수민으로 순서를 지정했고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뤘다.
대망의 8홀을 앞두고 김국진은 “죽었다 깨나도 이길 수 없다”는 막판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지아와 임준성, 이상우와 김광규가 듀엣을 이룬 상황에서 김미현의 조언을 듣지 않은 김광규의 공이 해저드로 향했고, 임준성은 무려 40미터 어프로치 샷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이어 나선 송지아와 임준성의 깔끔한 퍼팅 합작으로 파 5홀 투온에 성공하면서, ‘골프신’ 팀은 4대 1로 최종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