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내한 소식과 스페셜 GV까지 진행이 확정되어 반가움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가 올 연말 12월 국내 개봉을 예정한 가운데,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과 함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내한 소식을 전해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가진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의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드라이브 마이 카’와 또 다른 그의 작품 ‘우연과 상상’이 동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어 그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케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 15일(수)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올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두 편이 동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으로 공개되는 것에 대해 "두 편 다 놓치기 아까운 영화라 선보이게 됐다. 일 년에 연달아 3대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경우는 드문 케이스다. 두 영화를 동시에 선보이게 돼서 두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된 또 한편의 영화 ‘우연과 상상’과 함께 ‘하마구치 류스케 스페셜’로 연달아 상영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영화 상영 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까지 준비되어 있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영화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봉준호 감독은 일본에서 ‘아사코’와 ‘기생충’으로 대담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번 부산에서 특급 스페셜 토크가 진행되어 두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기대감이 높으며 역대급 피켓팅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예매는 9월 30일(목) 예정이며,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내한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공동수입/배급사 트리플픽쳐스 공식 SNS를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되며 내한을 확정한 일본의 젊은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올 1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