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가대표 은퇴, 다 끝이구나 싶어” (라스)

입력 2021-09-22 2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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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 은퇴 심경을 전했다.

22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오케이 공자매‘ 특집으로 꾸며져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인공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박정아, 표승주, 정지윤이 출연했다.

그 중 김연경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경험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뛴 도쿄올림픽에서 9년 만에 4강 진출 신화를 견인해 큰 감동을 안겼다.

김연경은 “16년 동안 한일전을 했다. 일본이 3번 세대교체할 동안 나는 계속 있었다. 일본 선수들이 어려지는 동안 저는 계속 뛰었다. 일본 애들도 대단하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안영미와 유세윤은 “여고괴담 같았겠다”, “일본팀도 무서웠겠다"라고 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된 도쿄올림픽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 후 텅 빈 코트를 바라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 이를 지켜보던 모든 이을 울컥하게 했다.

김연경은 “지금까지 대표팀으로 뛴 시간이 필름처럼 스쳐 갔다. 모든 게 끝이구나 싶었다”며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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