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20)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치른 이적 후 선발 첫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마요르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마요르카는 세계 최고의 명문인 레알 마드리드에게 1-6으로 크게 패했다. 하지만 이강인에게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강인은 0-2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매슈 호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뒤 절묘한 슈팅으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인 마요르카가 웃은 단 한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이 골로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8점을 받았다.

이는 이날 마요르카 소속으로 경기에 나선 15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이강인을 제외하고는 7점대 평점도 없었다.

마요르카는 이날 패배로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프리메라리가 10위에 자리했다.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이제 마요르카는 오는 26일 오사수나와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오사수나는 현재 9위. 이강인의 발끝이 마요르카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