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1순위’ 슈어저, 30일 SD전… 4번째 수상 확정?

입력 2021-09-27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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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재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맥스 슈어저(37, LA 다저스)가 다음 경기에서 사실상 수상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슈어저는 이번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LA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서 174이닝을 던지며, 15승 4패와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232개.

이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 투구 이닝이 비교적 적으나 현재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단 경쟁자들과의 격차는 적은 편. 코빈 번스(27, 밀워키 브루어스)와 팀 동료 워커 뷸러(27)가 슈어저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슈어저가 종반의 종반으로 치달은 이번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4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것.

현재 LA 다저스 일정상 슈어저는 오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중 2차전이다.

앞서 슈어저는 지난 24일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그 이전의 9월 등판에서는 29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지난 13일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는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슈어저에게는 이전 샌디에이고전과 같은 경기 내용이 필요하다.

만약 슈어저가 지난 샌디에이고전과 같은 투구를 펼칠 경우 번스와 뷸러의 경기 결과와 크게 관계 없이 사이영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다.

슈어저는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워싱턴 이적 후 2016년과 2017년에 이 상을 받았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해 28세의 나이로 첫 사이영상을 받은 슈어저가 롱런의 대명사가 되면서 37세에도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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