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콜드플레이 협업 ‘마이 유니버스’ 빌보드 핫 100 1위

입력 2021-10-0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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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과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사진출처|콜드플레이 SNS

두 그룹 합작곡 빌보드 사상 첫 1위
1년1개월동안 무려 6곡 차트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번 의미 깊은 성적을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노래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5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핫 록&얼터너티브 송스’ 차트에서도 첫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차트 사상 두 그룹의 합작곡이 ‘핫 100’ 1위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는 그동안 세계적 팬덤을 구축하고 글로벌 파워를 드러내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로 한국가수 최초로 차트 정상에 오른 뒤 1년 1개월 동안 ‘세비지 러브’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마이 유니버스’ 등 6곡의 1위곡을 내놨다. 이날 빌보드는 “1964∼66년 비틀스의 1년 2주 이후 최단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날 빌보드에 따르면 9월24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 ‘마이 유니버스’는 9월30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1150만건 스트리밍됐다. 12만7000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며 현지 550만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방탄소년단은 ‘마이 유니버스’에 우리말 가사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노래는 15일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에 담긴다. 콜드플레이는 ‘마이 유니버스’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핫100’ 1위에 올랐다.

그룹 있지(ITZY)도 9월24일 선보인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케이(K)팝 걸그룹 가운데서는 블랙핑크(2위)와 트와이스(6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순위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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