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김예은, 평범하지만 따뜻한 남매 (당신은 믿지 않겠습니다)

입력 2021-10-06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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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젊은 거장 이시이 유야의 신작 '당신은 믿지 않겠습니다'가 배우 김민재, 김예은 남매 케미를 예고했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상처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가족이 서울에서 우연히 만나 운명 같은 여정을 떠나는 힐링 드라마. 이케마츠 소스케, 회의서, 오다기리 죠, 김민재, 김예은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 측은 김민재, 김예은의 남매 케미를 강조했다.

'반도' '황 중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민재는 동생 솔(최희서 분)과 봄(김예은 분)을 믿고 따듯하게 안아주는 오빠 정우 역을 연기했다. 정우는 안정적인 직장도, 고정적인 수익도 없어서 동생들에게 잔소리를 듣지만 삶에 돈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다고 믿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사이가 서먹한 동생들 사이에서 한국 가족 삼 남매의 중심을 잡아주고, 갑자기 나타난 일본 형제 츠요시(이케마츠 소스케 분)와 토오루(오다기리 죠 분)를 경계하다 이내 가까워지는 모습으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김예은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 '프랑스여자', 독립 영화 '생각의 여름'까지 감성적인 연기가 특징인 배우다.

김예은은 극중 한국 삼 남매의 막내이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취업준비생) 봄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봄은 세상만사에 시니컬한 태도로 일관하는 듯 보이지만,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어른들 사이에서 홀로 떨어져 있는 츠요시의 아들 마나부(사토료 분)에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한국과 일본의 가족이 점차 가까워지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 챈다. 섬세한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은 2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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