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볼 브레이크] 2021~2022시즌 KBL 10개 구단 프리뷰

입력 2021-10-07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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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가 9일 개막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새로 가세한 새 시즌에도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PO)로 챔피언을 가린다. 각 팀 전력이 평준화됐다는 평가 속에 10개 구단 사령탑 대다수는 수원 KT를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팀별 프리뷰로 각 구단을 살펴본다.


●안양 KGC “챔피언의 이름으로”

KGC는 포인트가드 이재도의 공백이 아쉽지만 12월 박지훈이 군에서 전역해 합류하면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PO 10연승 우승을 이끈 변준형, 전성현,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이 건재하다. 백업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양희종, 오세근의 몸 상태가 성적과 직격될 수 있다. 많은 활동량과 압박수비, 적극적 스틸 등 팀 색깔은 변함없다. 관건은 외국인선수. 우승 주역이었던 제러드 설린저라는 거물의 그림자를 지워야 한다.


●전주 KCC “2번 실패는 없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에 실패한 KCC가 다시 대권을 노린다. 전준범을 영입해 슈터를 보강했지만, 국내 포스트 자원 수혈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PO에서 문제가 된 발가락 염증으로 여전히 고생하고 있다. 라건아가 다소 늦게 합류했지만 큰 문제는 없다. 외국인선수 2옵션도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로 안정감을 더했다. 이정현, 정창영, 김지완, 유현준 등 백코트는 질과 양 모두 우수하다.


●울산 현대모비스 “계속되는 리빌딩”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전준범을 보내고 KCC에서 김지후, 박지훈을 데려왔다. 박지훈은 추후 합류 예정. 함지훈, 장재석이 버틴 포스트는 가장 안정됐다. 문제는 가드와 포워드. 리빌딩을 시도 중인데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새롭게 코치로 가세한 KBL 레전드 가드 양동근의 지도를 받을 서명진, 이우석의 성장세가 리빌딩뿐 아니라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최진수의 반등도 절실하다.

스포츠동아DB

●고양 오리온 “외인 농사가 중요해”

베테랑 포워드 허일영이 FA로 이적했다. 비시즌 슈터 보강을 노렸지만, 추가 영입에는 실패했다. 허일영의 빈자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국인선수들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선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외국인선수 부문에서 답을 찾지 못해 6강 PO에서 탈락했다. 수비와 높이 보강에 초점을 맞춰 선택한 외국인선수 2명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대성, 한호빈에 신인 이정현이 가세해 가드는 풍부해졌다. 이종현의 기량회복 여부도 관건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새로운 출발”

비시즌 트레이드로 두경민을 영입했다. 두경민, 김낙현으로 구성된 가드진의 득점력은 리그 톱 수준이다. 두경민을 데려오면서 강상재를 DB로 보냈는데, 시즌 준비과정에서 정효근이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었다. 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 이대헌이 분전해야 한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전현우, 양준우, 이윤기, 심승민 등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한다. 새 연고지, 새 유니폼을 장착하고 일단 좋은 분위기 속에 출발한다.


●수원 KT “가장 높은 곳으로”

감독들이 주목한 우승 후보다. 무리하지 않고도 ‘20(점)-10(리바운드)’이 가능한 캐디 라렌,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베테랑 포워드 김동욱, 수비가 뛰어난 가드 정성우를 영입했다. 신인으로 운동능력이 좋은 센터 하윤기도 데려왔다. 팀 스쿼드에 다양성을 입혔다. 팀의 두 기둥 허훈-양홍석이 건재하다. 허훈이 발목 부상으로 정상 개막은 불가능하지만, 늦어도 11월초에는 출격할 듯하다. 화려한 공격농구로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BL

●서울 삼성 “극복! 코로나”

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준비과정에서 2번이나 자가격리를 겪었다. 선수들 중 확진자도 발생했다. 정상적 시즌 준비가 불가능했다. 멤버 보강도 거의 없다. 오히려 김동욱과 김준일의 이적, 김진영의 징계 등으로 가용인원이 줄었다. 젊은 장신 포워드와 센터 차민석, 이원석의 성장세가 중요하다. 수비에선 합격점을 받은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의 공격력 장착 여부도 중요 포인트다.


●서울 SK “팀 컬러를 바꿔라”

전희철 감독이 코치에서 승격돼 지휘봉을 잡았다. 영입은 슈터 허일영이 유일하다. 외국인선수는 안정된 카드인 자밀 워니, 리온 윌리엄스로 구성했다. 전력강화보다 팀 컬러를 바꾸는 데 신경 썼다. 화려하면서도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준비했다.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비, 활동량, 선수들의 정신적 준비는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허일영, 최부경 등 국내자원은 국가대표급이다. 워니도 살아나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원주 DB “부상은 이제 그만”

국내선수를 대거 수혈했다. 박찬희, 강상재 정도가 이름값이 큰 선수. 하지만 이들 외에도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했다. 지난 시즌 워낙 부상이 많았던 터라 가용자원 자체를 늘렸다. 김종규는 건강한 상태로 시즌 개막을 맞을 듯하다. 두경민의 공백을 득점에선 허웅, 코트 안 조율에선 박찬희가 메워줘야 한다. 리바운드와 수비에 강점이 있던 팀 색깔을 찾느냐가 핵심과제다. 12월 합류할 강상재의 빠른 적응도 필요하다.


●창원 LG “확 바뀐 베스트5”

베스트5가 확 바뀌었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FA로 이재도, 트레이드로 김준일과 변기훈을 데려왔다. 이관희, 서민수, 박정현, 윤원상 등 공격적 성향이 짙은 선수들이 다수다.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 농구에 맞는 구성이다. 팀 전체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파상공세를 통해 고득점을 올리는 농구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느냐가 운명을 좌우할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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