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큰 이상 없다…한숨 돌린 LG, “주말 등판 가능성” [잠실 브리핑]

입력 2021-10-19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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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앤드류 수아레즈. 스포츠동아DB

앤드류 수아레즈(29·LG 트윈스)의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선 다음 등판시기를 확정할 수 없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예정된 주말 등판도 가능할 전망이다.

수아레즈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2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으나, 4회 마운드에는 백승현이 올랐다. 당시 LG는 “왼쪽 이두근에 타이트함을 느꼈다. 선수보호 차원의 교체”라고 설명했다. 수아레즈는 경기가 없는 18일 서울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

류지현 LG 감독은 1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오늘 훈련 때 캐치볼도 소화하며 앞서 느꼈던 타이트함이 어떤지 확인했다. (타이트함이) 조금 남아있긴 한데, 일단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선발등판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 등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회복 여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ERA) 2.28을 기록했다. 등판할 때 성적만 놓고 보면 리그 에이스 수준이다. 하지만 소화한 이닝이 110.1이닝에 불과하다. LG가 철저히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이 거의 없었던 여파가 미치는 분위기다. 6월에도 이두근 부상을 겪은 바 있으며, 후반기에는 한 달 이상의 장기 결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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