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넘버원”…스타 경주마 총출동

입력 2021-10-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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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상경주가 장·단거리를 망라한 국내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통합챔피언십 시리즈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24일 첫 경주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 출전하는 우승 유력마 블루치퍼. 선행형으로 부산 경주마 중 최고 레이팅이다. 현재 1600m 국내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 경마 통합챔피언십 대상경주 24일 스타트

올해 대상경주가 이제서야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24일 서울 경마공원에서는 장·단거리를 망라한 국내 최고 경주마를 가리는 통합챔피언십의 첫 경주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KRA컵 클래식’이 각 7경주와 8경주로 열린다. 단거리 최강자 블루치퍼, 장거리 최강자 문학치프, 디펜딩 챔피언 모르피스와 청담도끼까지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스타 경주마들이 총출동한다.

SBS스포츠 스프린트

디펜딩 챔프 모르피스 추입 강자 어마어마 최근 1년 6전6승 괴력

▲블루치퍼(거, 6세, 미국, 레이팅 136, 승률 60%, 복승률 73.3%)

2019년 한국 경주마 최초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에 이어 미 브리더스컵 원정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레이팅 136으로 부산 경주마 중 최고다. 현재 1600m 국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거리와 중거리 모두 강력한 능력을 가졌다.

▲모르피스(거, 6세, 미국, 레이팅 130, 승률 33.3%, 복승률 56.7%)

지난해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무서운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함께 우승을 차지했던 빅투아르 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어마어마(수, 4세, 미국, 레이팅 122, 승률 81.8%, 복승률 90.9%)

11전 9승에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했고 최근 1년간 6전 6승을 거둔 이름값을 하는 경주마다. 경주거리 1400m 최고기록을 보유 중이다. 경주거리 1200m 에서도 최고기록과 0.4초의 근소한 차이를 보일 정도로 기량이 좋아 이번에 7연승을 노린다.

▲이스트제트(거, 4세, 한국, 레이팅 118, 승률 64.3%, 복승률 78.6%)

지난해 1200m 서울마주협회장배(GⅢ) 대상경주에서 어마어마와 모르피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서울서 활동하는 국산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이다.

KRA컵 클래식

문학치프, 코리아컵 첫 국산마 우승대상경주 9회 우승 청담도끼도 주목

▲문학치프(수, 6세, 미국, 레이팅 138, 승률 52%, 복승률 68%)

2019년 코리아컵 최초의 한국 우승마가 됐고 3개월 후 그랑프리까지 석권하며 연도대표마 자리에 올랐다. 1년여를 쉬고 1월 복귀전을 치러 레이팅이 급상승한 티즈플랜을 상대로 6마신 차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주 57kg이라는 다소 가벼운 부담중량을 받았다.

▲청담도끼(가. 7세, 미국, 레이팅 138, 승률 51.4% 복승률 71.4%)

대상경주서 9번이나 우승했다. 데뷔 후 35전 18승을 거두며 30억 원이 넘는 상금을 수득했다. 2018년 4번의 대상경주를 휩쓸며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2019 년에는 문학치프의 기세에 다소 밀렸다. 지난해 6월 헤럴드경제배로 부활해 7월 YTN배에서는 서울경마공원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주마로 적지 않은 나이(7세)가 관건이다.

▲미스터어플릿(수, 5세, 한국(포), 레이팅 117, 승률 64.3%, 복승률 85.7%)

올해 부경 경마공원 국산마 최고 레이팅 자리에 올랐다. 8월 첫 출전한 2000m 경주에서 56kg의 부담중량에도 2분6초4의 좋은 기록을 보였다. 서울 2000m 혼합 대상경주 우승마 평균기록이 2분7초7임을 감안하면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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