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스포츠동아DB
홍창기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0으로 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나갔다. 시즌 106번째 볼넷. 홍창기는 이 타석 포함 시즌 165안타, 106볼넷, 몸 맞는 공 16개를 기록했다. 총 287차례 출루 달성에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KBO리그 단일시즌 출루 1위는 2016년 김태균(당시 한화 이글스)의 310회. 그 뒤를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296회)가 잇는다. 홍창기는 2003년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6년 최형우(당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잔여경기에서 1출루만 추가해도 역대 토종 좌타자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팀 기록은 이미 넘어섰다. 홍창기는 11일 잠실 KT 위즈전서 시즌 254출루를 달성하며 2017년 박용택이 세운 253회 출루를 넘어선 바 있다.
잠실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