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형·윤성빈 입대 예정…롯데 ‘군 테크’ 박차

입력 2021-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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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진형(왼쪽)-윤성빈. 스포츠동아DB

2020년 이후 입단 신인급 선수들부터
올해 입단 손성빈 등 19세 선수도 지원
국방의무 후 복귀…팀 주축 양성 포석
국제대회에서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는 선수는 한정된 극소수다. 자연히 군 입대와 관련된 구단의 머리싸움과 장기적 플랜이 중요해진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후 젊은 선수들을 대거 입대시킬 계획이다. 빠르게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복귀해 팀의 주축으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장기 포석에서다.

롯데 투수 박진형(27)과 윤성빈(22)은 올 겨울 입대 예정이다. 2017년 1차지명자 윤성빈은 최고 150km대 중반의 속구를 갖고 있음에도 아직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6.75. 2013년 입단한 박진형은 2017년과 2020년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는 22경기에서 2승1패, ERA 5.44로 고전했다.

박진형과 윤성빈을 제외한 입대 예정자들은 모두 1군 경험이 거의 없는 젊은 피들이다. 특히 2020년 이후 입단한 신인급들이 대부분이다. 올해 대졸 육성선수로 입단해 2군 내야를 책임졌던 최종은(23), 이주찬(23)은 물론 올해 고졸신인 이병준(19), 최우인(19), 우강훈(19)도 입대한다. 여기에 2020년 입단한 홍민기(20), 박명현(20)과 3년차 김동규(22)도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이뿐이 아니다. 손성빈(19), 나승엽(19), 송재영(19), 정우준(21) 등 올해 입단한 다른 신인들도 상무 야구단에 원서를 넣어뒀다. 상무 합격 여부에 따라 최근 2년 사이 입단한 신인 11명이 한꺼번에 군대로 향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에는 아직 미필 선수들이 많다. 군 입대 대기자가 많아 더더욱 꼬이는 상황이다. 입단 후 첫 시즌을 소화한 뒤 바로 군에 입대하는 것이 최상의 플랜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복귀하면 커리어에 쉼표가 찍히지 않고 야구에 전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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