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정용진 구단주, ‘400홈런’ 최정에게 60돈 순금 기념메달 선물

입력 2021-10-28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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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오른쪽)와 최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 구단주는 개인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최정에게 60돈 순금메달을 선물했다. 사진제공| SSG 랜더스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는 27일 인천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찾아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선수단을 격려하고, 최정의 400홈런을 축하했다.


정 구단주는 이날 경기 전 클럽하우스를 찾아 선수단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10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통산 400홈런(KBO 역대 2호)을 기록한 최정에게 축하의 의미를 담은 순금 메달을 선물했다. 이 메달은 순금 60돈 짜리로 최정의 타격 모습과 이름, 등번호가 함께 새겨져 있으며 전용 케이스도 별도로 제작했다. 이는 기록 달성 당시 축하 세리머니로 활용했던 금메달과 동일한 디자인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28일 인천 두산전에 앞서 “내가 (최정에게) 걸어줬던 것은 그냥 메달이고, 구단주님께서 주신 메달은 60돈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 구단주는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종료 시까지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며 끝까지 관람을 마쳤다. 정 구단주는 “시즌을 진행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지와 역량을 발휘해 위기를 잘 넘겨왔다”며 “팬들에게 큰 선물이자 기쁨이 될 가을야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큰 선물을 받은 최정은 “예상치 못했는데 구단주님께서 직접 축하 선물을 전해주셔서 감동 받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럴 때마다 400홈런 달성을 실감하는 것 같다”며 “오늘 구단주님의 축하선물을 비롯해 신세계 그룹사에서도 대규모 축하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다. 그 동안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는 구단주님을 통해 팀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낀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창단 첫 가을야구를 위해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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