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사과 “이수 응원, 과음탓” [전문]

입력 2021-11-01 11: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룹 신화 김동완이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를 응원했다가 사과했다.

김동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수의 영상과 함께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팬들이 '이수를 옹호하는 것이냐'며 비난을 했고 김동완은 인스타그램 댓글 창을 닫으며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고 반응했다.

'팬들과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냐'는 지적이 이어졌고 김동완은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한 후 "내일 월요일. 빨리 자요"라고 말을 돌렸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를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 법원은 초범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 다음은 김동완 글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됩니다.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