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측 “이지훈 타깃 유감스럽고 이해 불가” [공식입장]

입력 2021-11-04 11: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폰서’ 측 “이지훈 타깃 유감스럽고 이해 불가” [공식입장]

산 넘어 산이다. 배우 이지훈의 또 다른 갑질 의혹이 등장했다.

4일 YTN Star는 ‘스폰서’로 제목이 변경되기 전 ‘욕망’을 집필한 박계형 작가의 주장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박 작가는 이지훈이 자신의 분량을 문제 삼아 제작사에 불만을 여러 차례 토로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스태프 절반이 교체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독,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스태프들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대본도 전부 바뀌었고 기존에 촬영했던 촬영분도 날렸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작사와의 계약해지를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폰서’ 제작사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위험한 설정과 주연 배우 분량 등의 문제로 작가에게 수정 요청을 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작가가 대본을 수정하지 않아 제작사에서 재차 항의한 끝에 집필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배우 한 명이 어떻게 제작진의 반을 갈아치울 수 있겠나. 말이 안 된다”며 “합의 하에 안 하기로 했는데 배우를 타깃으로 삼다니 이해할 수 없다.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전날 이지훈은 ‘스폰서’ 촬영 현장에서 지인이 스태프에게 욕설을 하며 트러블을 일으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스폰서’ 제작진은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었다고 해명하며 이지훈이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지훈의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는 이지훈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을 인정하며 “친구가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도 깊게 반성중이고, 당사자와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스폰서’는 채널 IHQ 개국 후 첫 런칭되는 새 월화드라마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로맨스다. 이지훈, 한채영, 지이수, 구자성 등이 출연한다. 29일 방송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