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김희정 “소개팅 할 뻔” 과거 고백 (골프왕2)

입력 2021-11-09 0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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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TV CHOSUN ‘골프왕’2]

TV조선 ‘골프왕2’ 허재-장민호-양세형-민호가 실력도 입담도 남다른 ‘씬스틸러 4인방’ 조성하-김희정-이한위-김진우와 필드 위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벌였다.
지난 8일(월) TV CHOSUN ‘골프왕2’ 4회는 수도권 시청률 3.9%, 분당 최고 시청률은 5.0%(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종편 채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골프왕2’ 멤버인 허재-장민호-양세형-민호가 ‘공진단’ 조성하-김희정-이한위-김진우를 만나 안방극장에 유쾌한 티키타카와 역대급 명승부를 전달했다.

‘골프왕2’ 멤버들은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친밀도와 팀워크를 살펴보는 그림 심리 상담에 돌입했다. 6명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함께 하고 싶은 것을 그리라는 주문에 허재는 김국진이 이끌고 김미현이 밀어주며 아들 같은 3명의 멤버가 지켜보는 그림을, 장민호는 배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허재, 스노쿨링하는 김국진, 비치발리볼을 하는 양세형과 자신을 그렸다. 양세형은 캠핑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행복해하는 그림을, 막내 민호는 펜션에 놀러간 그림을 선보였다.

상담가는 장민호와 양세형은 그림 속 인물들이 마주보고 있지만, 허재와 민호는 앞만 보고 있는 사람을 그렸기에 아직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자의 그림에서 보여준 성격으로는 양세형은 목적이 중요한, 꼼꼼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며 허재는 사랑이 제일 많고 솔선수범하면서 책임지려는 성격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세형과 민호, 허재와 장민호가 손을 잡고 서로에게 “사랑해”를 외쳐 훈훈함을 드리웠다.

이후 ‘골프왕’ 팀은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골프장에서 게스트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양세형이 “악수를 하면 능력치가 다 평가된다”고 도발하자 이한위는 “여전히 경솔하네”라며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이어 조성하는 게스트 조합을 김희정이 완성했다며 “김희정이 양세형의 팬인데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고 이에 양세형은 김희정에게 팬 관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본 장민호가 “오늘 방송 끝나고 제일 싫어하는 연예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해 박장대소를 일으켰던 것.

그러나 주위의 방해에도 양세형에게 팬심이 가득한 김희정은 시종일관 ‘세형 바라기’임을 드러냈고 양세형은 일일이 호응하며 환상적인 케미를 자아냈다. 특히 싸울까봐 1대 1 대결 상대로 장민호를 선택했다는 김희정에게 양세형이 져주려고 했다고 하자, “아니야 넌 이겨야지”라면서 오히려 응원을 건네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조성하-김희정-이한위-김진우 등은 팀의 이름이 ‘공진단(공을 진짜로 단단하게 치자)’임을 밝히며 팀워크를 다졌다.

4대 4 단체 경기인 1홀에서 티샷에 나선 ‘공진단’ 김진우는 한껏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같은 팀 김희정은 김진우는 아랑곳없이 상대팀인 민호 쪽으로 가서 “진짜 인형 같아요”라고 관심을 보여 김국진의 타박을 받았다. 김진우의 공은 해저드로, 장민호의 공은 시원하게 쭉 뻗으며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두 팀 다 그린온으로 팽팽한 접전을 만들었고, “우리 인생 순탄치 않았어”라는 이한위의 말과 동시에 퍼팅에 실패하면서 ‘골프왕’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1 대 1 개인전에서 김국진은 김희정을 호명했고, ‘골프왕’ 팀은 양세형을 내세워 역사적인 찐팬과의 경기가 벌어졌다. 김희정은 양세형의 매력 3가지를 “똑똑하고 재치있고, 잘생겼다”라고 외쳐 양세형을 고무시켰지만, 양세형은 김희정에게 “아무리 광팬이지만 확실하게 승부는 승부입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양세형을 향한 오매불망 팬심을 터트리며 명품 배우의 새로운 면면들을 드러낸 김희정과의 치열한 대결에서 양세형은 홀인원을 할 뻔한 완벽 샷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승리를 거뒀다.

레몬을 먹고 주사위까지 던져야하는 고난도 미션의 ‘4대 4 타임어택’에서는 ‘골프왕’ 팀이 선공격에 나섰지만, 양세형의 벙커 행으로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소비했다. ‘공진단’은 김진우가 양손 클럽만 10개 들고 내달리는 질주와 더불어 조성하가 굿샷을 날렸고, 김희정과 조성하의 맨발 투혼 끝에 1승을 획득했다. 김희정은 “친한 사람들과 나오니까 재밌다”며 ‘골프왕’에 나온 즐거움을 만끽했다.

하지만 그 뒤에도 ‘공진단’의 패배가 계속되자, 급기야 조성하는 “다음에는 한 달 정도 연습하고 와야겠다”며 속상해했고, 이한위는 연예인 골프단 ‘이글이글’의 단장이지만 출중하지 못한 실력을 갖췄다며 질타를 받았다. 이어진 5홀에서는 상대팀 1명을 지목하는 ‘1대 1 트레이드’가 열렸고, 김희정과 막내 민호가 스위치 됐다. ‘골프왕’ 팀에 온 김희정은 너무 신나하며 업그레이드 된 “왕!왕! 골프왕!”을 외쳤지만 티샷을 해저드에 입수시키며 “제대로 된 스파이가 왔다”는 핀잔을 들었다. 이와 달리 민호는 완벽한 샷으로 공진단의 환호를 이끌었지만 막상막하 열전 속에 무승부를 이뤘다.

마지막 라운드 ‘1: 1: 1 미현 어택, 김미현을 이겨라!’에서는 조성하와 민호가 나섰고 극찬의 티샷을 날린 민호, 조성하와 달리 김미현은 해저드에 빠질 뻔한 위기를 겪었다. 민호는 2번째 샷에서 그린온 시키는 가하면 ‘ㄱ’으로 꺾이는 공을 정확하게 홀컵에 붙여 “선수해도 되겠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김미현은 어프로치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민호는 홀인에 성공해 사상최초로 김미현을 이기며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민호의 청출어람 실력 성장에 힘입어 ‘골프왕’ 팀은 4대 1로 ‘공진단’에게 최종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모여 있는 ‘골프왕’ 팀에게 김국진은 친구를 초대해서 듀엣으로 진행되는 ‘제 2회 골프왕 마스터즈 대회’를 개최한다고 알려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에 멤버들은 함께 할 짝꿍 구하기에 열을 올렸고, 허재는 이종혁에게, 장민호는 라베가 89개라는 붐에게, 양세형은 장동민에게, 민호는 1회 마스터즈 대회 우승자이자 ‘골프왕’을 졸업한 이동국에게 전화를 돌려 의향을 물었다. 그리고 양세형은 장동민이 안될 수 있다며 “이 분은 같이 나가면 무조건 우승이다”라고 호언장담한 후 김국진에게 전화를 걸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TV CHOSUN ‘골프왕2’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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