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인천 검단에 주거가치 극대화한 명품 단지 선보인다

입력 2021-11-10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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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인천 검단에 주거가치를 극대화한 명품 단지를 다시 한번 공급한다. 7월 입주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이은 ‘2차 명품 단지’로 기대받고 있다. 사진은 인천검단 P1 설계공모 투시도. 사진제공 | 금호건설

금호건설이 최근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공급 공모 심사 결과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7월 입주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에 이어 인천 검단신도시에 금호건설이 짓는 두 번째 명품 주거단지가 찾아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심사한 ‘인천검단 P1(AB7BL·도시6-3BL) 설계공모형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 공모는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공급가격 총 1979억 원의 공동주택용지 및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금호건설은 신동아건설, 서영산업개발, CS보우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자로 선정됐다.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 AB7BL 내 4만1439㎡ 및 도시6-3 용지 1만124㎡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공동주택 9개동 837세대 및 도시지원시설을 짓게 된다. 착공 및 분양은 2024년에 예정돼 있다.

사업이 들어설 대상지는 인프라가 잘 형성된 인천 서구 원당지구와 인접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초·중·고 및 유치원이 모두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2024년에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도 검단까지 연장을 앞두고 있다.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개통이 완료되면 해당 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공모에서 도시지원시설과 주거단지의 접경지로서의 검단신도시가 갖는 지역적·사회적 이슈를 아우르는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작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독주택지와 공동주택 단지 내 보행축을 연결하고 ‘선큰광장’, ‘생태숲마당’, ‘에듀포켓마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계획을 조성해 주거단지와 지역이 함께 소통하는 상생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지원시설과 연결 가능하도록 입체보행로를 만들어 소통 가능성 또한 높일 예정이다.

또 자연과 도심 속 일상이 이어지는 옥외공간 조성을 통해 풍요로운 자연이 스며드는 일상을 제공하고자 했다. ‘숲내음뜰’, ‘도시만남뜰’, ‘기억이음뜰’ 등 대규모의 친환경 오픈스페이스 조성을 통해 풍성한 녹음과 도시문화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단지를 만든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4등급 계획과 장수명 주택건설 인증 우수등급 실현계획을 통해 미래변화를 선도하는 친환경 백년 주거 단지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이다.

이 밖에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해 층간 소음을 저감하는 특화설계로 눈길을 끈다. 무량판 구조란 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는 보(beam) 없이 기둥과 슬라브로만 구성하는 건축방식으로, 상부의 소음이 기둥을 통해 빠져나가 소음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무량판 구조를 통해 충격 전달을 최소화하고, 바닥슬라브도 기존 210㎜보다 두꺼운 250㎜로 설계해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1일 LH가 발주한 ‘시흥거모 A-4 및 A-6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 시흥시 거모동 택지개발지구 내 A4BL 및 A6BL에 각각 7개동, 510세대 및 10개동, 72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한신공영, 리바이브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024년 착공 및 분양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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