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유럽 전문 ‘아셈푸드코트’, 국제관광과 휴양의 섬 제주에서 오픈

입력 2021-11-11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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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의 관광과 문화 교류를 키워드로 한 아셈푸드코트(ASEM FOOD COURT)가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출범했다. 11일 오후 출범식에는 아셈 회원국 외교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오른쪽 넷째부터 왼쪽으로) 크로아티아의 다미르 쿠센 주한대사, 페타르 미하토브 외교부 수석차관보, 둔자 시카자 외교부 국장,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 왼쪽 끝에 김정률 아셈푸드 대표.
사진제공 | 아셈 푸드 코트

11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점행사 열어
아시아·EU 대사관 대거 참석, “의미있는 민간외교의 무대”
국제 관광과 휴양의 섬 제주에 동남아와 중부 유럽의 대표적인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는 전문 푸드코트가 문을 열었다.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교류를 키워드로 출범한 아셈 푸드(ASEM FOOD·대표 김정률)는 11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 1층에서 동남아와 중부 유럽의 음식을 판매하는 ‘아셈 푸드 코트’(ASEM FOOD COURT) 개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점 행사는 한국주재 동남아 국가들과 EU 및 크로아티아 등 6개국 대사 또는 대사 대리들이 참석해 매머드급 국제 문화관광 교류 이벤트로 진행됐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방한 중인 페타르 미하토브 외교부 수석차관보와 다미르 쿠센 주한대사가 참석해 한-크로아티아 문화관광 교류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신남방정책의 주요국인 캄보디아의 차릉 보¤랑시아 대사와 베트남의 응웬 부 뚱 대사 등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문대림 이사장, 제주도 고영권 정무부지사, 김태엽 서귀포시장,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그리고 아셈 푸드의 모기업 제니스그룹의 ESG위원장인 김재홍 서울미디어대학원대 석좌교수(제17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아셈 푸드 코트의 제주 개점을 축하했다.

한류문화 중심의 한국 음식…식품한류 전파로 민간외교 역할도
아셈 푸드 측은 “문화교류에서 음식이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매개 역할을 한다. 제주를 방문하는 동남아와 유럽의 관광객들이 자국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률 아셈 푸드 대표는 “동남아와 유럽에 가서 우리의 음식 문화를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민간외교”라며 “음식, IT,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국제 관광객과 한국 국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체험하도록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홍 제니스그룹 ESG위원장은 “세계를 열광하게 하는 한류문화는 연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면서 “김치를 비롯한 한국의 음식 맛이 한류문화의 중심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국이 중시하는 신남방정책의 대상지역인 동남아 대사관 간부들이 관광과 음식문화 교류를 위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이벤트”라면서 “의미 있는 민간외교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크로아티 천연재료 아이스크림 ‘젤라또’, 베트남 돈육요리 ‘분짜 하노이’, 태국의 ‘나시고랭’
아셈 푸드의 메뉴를 보면 베트남 북부의 대표음식인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면을 야채와 함께 먹는 ‘분짜 하노이’, 인도네시아-태국 음식인 ‘나시고랭’ 등 20여 종류가 있다. 유럽의 관광 중심국인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강 아이스크림 ‘젤라또’도 직수입해 판매한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은 천연재료로 제조하기 때문에 곡류에 함유돼 소화장애와 장암 등을 유발하는 글루텐이나 설탕을 배제한 건강식품으로 유명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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