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이 엄정화에게 빌린 옷을 입고 핫플레이스 투어에 나선다.
12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에는 윤혜진이 해방타운 공식 ‘핫플러’답게 버스를 타고 서울 투어에 도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방데이를 맞은 윤혜진은 명동, 을지로, 신촌 등 서울의 핫한 곳은 다 승차하는 604번 버스에 탑승했다. 이내 버스 뒷자리에 앉아 학창시절 추억에 잠겼고, 스튜디오에서 윤혜진을 보던 입주민들도 추억의 공감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윤혜진은 시누이 엄정화에게 빈티지한 블라우스를 빌려 입고 남편에게 필름 카메라까지 뺏어오는 철저한 준비성을 뽐냈다.
윤혜진이 먼저 도착한 곳은 일명 ‘힙지로’로 불리는 레트로의 성지 을지로. 윤혜진은 "핫플 마니아로서 아직까지 을지로에 방문하지 못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라며 투어의 첫 도착지로 을지로를 꼽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혜진은 BTS도 다녀간 핫플레이스 다방에서 연신 셀카를 찍으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온갖 폼을 잡으며 셀카에 열중한 윤혜진을 보며 이종혁은 “왜 저래~”라며 질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혜진은 소문난 떡볶이 마니아답게 평소 염원하던 떡볶이 맛집에 방문했다. 추억의 맛을 음미하며 폭풍 먹방을 펼치는 윤혜진을 본 출연진은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군침을 흘렸다. 또한 윤혜진은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급하게 버스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원하는 곳에 언제든 내릴 수 있는 버스 투어의 매력이 모두에게 설렘을 선사했다는 후문.
윤혜진이 택한 마지막 목적지는 롤러장이었다. 그는 “발레 할 땐 다칠까봐 롤러 타는 건 상상도 못했다”며 롤러장을 찾은 이유를 고백했다. 특히 발레단 후배들까지 소환해 발레리나, 발레리노의 롤러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들은 윤혜진의 시누이인 엄정화 노래에 맞춰 롤러를 타는 건 기본, 발레 동작까지 선보이며 롤러장을 누볐다. 모두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킨 윤혜진의 롤러 현장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은 12일 밤 10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