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성훈, 무지개 달력 콘셉트 파괴자 [TV체크]

입력 2021-11-12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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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성훈이 ‘무지개 달력’ 콘셉트 파괴자에 등극했다.

오늘(12일)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측은 12일 네이버TV를 통해 ‘무지개 달력’ 3월 촬영 모습과 함께 성훈과 김응수의 반려견 데이트 장면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무지개 달력’ 3월 촬영 현장을 담았다. 3월 촬영 콘셉트를 담당하게 된 기안84는 “3월 하면 시작이라는 설렘이 있다. 그런 모습을 소환하고 싶었다”고 2000년대 청춘 시트콤 ‘논스톱’ 비주얼을 재현, 폭소를 자아냈다.

3월 달력의 수장인 기안84의 ‘레트로84’ 변신부터 상큼한 새내기 같은 키와 화사, 개강 남신 성훈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어 농익을 대로 농익은 비주얼의 박나래와 전현무가 200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으로 등장, 만학도 바이브를 자아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무지개 회원들이 그 시절 캠퍼스 낭만에 한껏 물든 가운데, 첫 촬영이 시작되었다. 이때 성훈이 무지개 회원들을 뒤로한 채 홀로 바위에 등반해 폭소를 유발했다. 옹기종기 포즈 잡는 사이 배경과 한 몸이 되어 망부석처럼 우뚝 선 것.

이를 포착한 박나래가 “꼭 저런 선배는 저기 가 있더라!”며 개강할 땐 남신, 종강할 땐 동네 바보가 되는 성훈의 캐릭터를 귀신같이 짚어냈다. 결국 성훈에게 두 손 두 발을 든 무지개 회원들은 “저기 냅둬!”를 외친 채 역사적인 첫 사진 촬영을 시작했다.

풋풋한 캠퍼스 느낌을 기대했지만, 결과물이 공개됨과 동시에 스튜디오가 초토화되었다. 성훈의 완벽한 자리선정 덕에 꿈에 나올까 무서운 심령사진 컷이 완성된 것. 설렘 대신 오싹함이 자리 잡은 3월의 결과물로 얼렁뚱땅 웃음 폭탄 달력 제작기를 예고,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성훈과 김응수의 반려견 데이트를 담았다. 성훈의 반려견 양희와 김응수의 반려견 쵸파는 귀염뽀짝한 모습으로 등장, 황소와 콩벌레 같은 덩치 차이부터 친화력, 산책 스타일까지 극과 극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15분 산책에 체력이 방전돼 아빠 김응수에게 안겨 걷기를 더 좋아하는 쵸파와 성훈을 앞서 질러 질주하는 에너지 폭발 ‘직진견’ 양희의 케미를 한껏 기대했지만, 까칠한 양희의 성질에 양희는 결국 거리두기를 선택하기도. 이에 성훈은 “각자 갈 길 가던데요?”라며 반려견 데이트 로망이 산산이 부서진 채 허탈한 웃음을 감추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오합지졸 ‘무지개 달력’ 첫 촬영과 성훈의 무너진 반려견 데이트 로망은 오늘(1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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