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하는 환경지킴이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

입력 2021-11-17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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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Z, ASEZ WAO 그린애플상·그린월드상 연이어 수상
‘그린월드대사’ 위촉까지…환경의 지속가능성 위해 노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이 세계적인 환경상을 받았다. 이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가 유럽연합,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그린애플상과 그린월드상을 수상했다. 앞서 2018년에도 하나님의 교회와 ASEZ가 그린애플상 금상과 동상을 수상한 바 있어 묵묵히 환경보호에 솔선하는 이들의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제적 권위의 비영리 환경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sation)’이 주관하는 이 상은 전 세계에서 이뤄지는 우수 환경활동 사례를 발굴해 지원한다. 1994년 그린애플상(그린애플환경상)으로 시작해 그린월드상으로 확대됐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환경활동에 대한 혁신성, 헌신성, 사회적 이익, 미래발전 계획 등 9가지 항목을 평가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로열 호스가드 호텔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된 2020년 시상까지 겸해 더욱 성대했다. 특히 이번 시상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개최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ASEZ는 2020년 그린월드상 금상 수상과 함께 그린월드대사로 위촉됐다. 환경보호를 위해 개인과 기관을 연결하는 ‘그린십 네트워크(Greenship Network)’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시민의 환경의무를 강조하며 이 단체가 창설한 ‘그린십’을 확장한 개념으로 개인과 사회, 국가, 세계를 연결해 함께 협력하는 환경운동이다.

이를 통해 168개국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했고, 국제기구와 시민사회단체 226곳, 개인 5만6168명과 협력했다. 미래학자 제롬 글랜 등 세계적인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도 자문위원을 자처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환경포럼과 세미나, 캠페인 등을 개최해 환경보호에 대한 세계인의 의식증진과 참여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ASEZ WAO는 2020년 그린월드상 금상과 그린애플상 금상을 받고 그린월드대사로 위촉됐다. 더불어 2021년 그린애플상 은상을 받았다. 2021년 그린월드상 수상과 그린월드대사 위촉도 확정됐으며, 시상식은 내년 봄 열린다.

플라스틱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No More GPGP’ 프로젝트와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프로젝트인 ‘Green Workplace’의 성과가 높게 평가받았다.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8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쓰레기를 수거하자는 목표 아래, ‘더 이상의 쓰레기섬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페루, 아르헨티나,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필리핀, 캄보디아 등 27개국에서 710회가 넘는 활동이 이어졌다.

캠페인과 세미나, 포럼을 통해 지역사회의 의식을 증진하고 정부 부처와 지자체, 기관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지구촌을 향한 청년의 열정과 패기에 감동한 세계 각계각층도 지지서명을 하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ASEZ와 ASEZ WAO 관계자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구촌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관심과 동참을 확대하여 지구환경 보호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로저 월렌스 그린오가니제이션 대표와 필 윌리암스 환경활동가 등이 하나님의 교회 청년 봉사단의 환경사랑을 성원하며 지지서명에 동참했다.

수상의 주인공인 ASEZ와 ASEZ WAO는 환경운동 외에도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감사의 손편지와 간식세트를 전달하는 ‘핸드투핸드’,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전개해 코로나19 방역에 수고하는 의료진과 기관 종사자들을 응원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를 포함해 국내에서만 280회가 넘게 펼쳐졌고, 해외에서도 25개국에서 130회에 달한다.

전남 광주, 구례군을 포함해 미국 일리노이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등지에서는 수해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고, 국내를 비롯한 세계 14개국에서 1만3000그루가 넘는 묘목을 심었다. 특히 이 활동은 각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에 큰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이외에도 2019년에는 유엔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비정부기구(NGO) 회의인 ‘제68차 유엔 시민사회 콘퍼런스’에 참석해 ‘청년 혁신과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청년의 역할을 조명한 바 있다.


ASEZ와 ASEZ WAO의 이타적 행보는 하나님의 교회 사회공헌 활동을 근간으로 한다.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를 중심으로 320만 신자가 있는 이 교회는 환경보호, 긴급구호, 헌혈, 교육지원, 소외이웃돕기 등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올 상반기까지 진행한 봉사만 총 2만1000회가 넘는다. 이는 58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봉사한 횟수와 같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지원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성금 2억3000만 원을 기탁해 취약계층을 돕는가 하면,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 특례시 같은 대도시와 중소도시는 물론 읍·면·리 단위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서면서 이웃들의 삶을 더 세세히 돌아보고 있다.

해외에서도 각국 정부와 기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방역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정부 포장·대통령 표창, 미국의 바이든·트럼프·오바마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3000회가 넘는 상을 받으며 인류애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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