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맹활약, 박완규 팀 역전승…최고 6.6% (‘금요일은 밤이 좋아’)

입력 2021-11-20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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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TV CHOSUN ‘금요일은 밤이 좋아’]

TV CHOSUN ‘금요일은 밤이 좋아’가 흥, 감성, 웃음, 감동을 모두 잡는 록 스피릿무대들로 시청자들의 흥응 돋웠다.

지난 19일 TV CHOSUN ‘금요일은 밤이 좋아’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5.5%,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치솟으며 4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록의 전설’ 박완규와 ‘록의 꽃’ 고유진이 양 팀의 대장으로 출격,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뿐만 아니라 깜짝 게스트로 방문한 정동원이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을 라이브 무대로 펼치면서 ‘금밤 파티’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날 강혜연은 지난주 언택트 라운드를 통해 만났던 ‘30년 군인 생활 팬’ 집에 찾아가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였다. 사연 주인공은 강혜연을 만나자마자 함박 미소를 보였고, 강혜연은 ‘당신이 좋아’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팬에게 잊지 못할 뜻 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4회 본 무대에서는 선글라스와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은 김다현과 김태연이 ‘골목길’로 강렬한 포문을 연 가운데, 붐과 장민호 역시 콧수염을 맞춰 착용한 채 스탠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오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붐 팀의 대장 박완규가 ‘Never Ending Story’를, 장민호 팀의 대장 고유진이 ‘애정표현’ 무대를 선보이면서 등장, 록의 레전드임을 다시금 입증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뒤이어 양지은-김태연-별사랑-강혜연-박완규 팀과 홍지윤-김다현-은가은-윤태화-고유진 팀은 시작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홍지윤은 별사랑을 지목한 후 ‘사랑의 미로’의 선곡과 함께 “사랑언니를 가둬버리겠다”라는 선전포고를 건넸고, 감미로운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면서 93점을 받았다. 별사랑 역시 넘치는 흥과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내 마음 당신 곁으로’ 무대를 선사했으나, 단 3점 차이로 홍지윤에게 패했다. 고유진 팀의 두 번째 주자로 윤태화가 나서 강혜연을 지목했고, 직접 준비한 반지들을 손에 낀 상태로 ‘가락지’를 열창, 유쾌한 무대로 93점을 얻었다. ‘오늘 밤에’를 선택한 강혜연은 신나는 리듬 속에서 귀여운 춤으로 스튜디오의 흥을 돋웠지만 91점으로 2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홍지윤과 은가은의 듀엣 참가로 박완규 팀의 원성이 쏟아지자, 홍지윤은 “둘일 수밖에 없다. 왜냐면 저희는 박완규 선배님을 선택할 거라서”라고 말해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홍지윤-은가은이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활기차고 신나는 ‘우연히’ 무대를 꾸미면서 99점을 획득했고, 박완규는 허스키한 보이스로 ‘어둠 그 별빛’을 선보이면서 묵직한 록 소울로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 99점으로 무승부를 이뤄냈다.

4라운드는 건강식품과 마이크 선물을 놓고 펼치는 언택트 라운드였다. ‘미스트롯2’ 멤버들은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사연을 받아들고 반가움을 드러낸 상황. 사연 신청자는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며 김다현에게 전화통화를 요청했고, 사연 주인공은 김다현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다현은 신청곡으로 받은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열창, 96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언택트 신청자는 30년째 감자탕집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위한 생일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고, 주인공은 양지은과 통화가 연결되자 눈물을 흘려 모두를 감동케 했다. 양지은은 절절한 감성이 담긴 구슬픈 ‘정든님’ 무대로 깊은 여운을 더했지만 93점을 받으면서 고유진 팀에게 또 한 번의 패배의 쓴맛을 봤다. 다음으로 양 팀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졌다. 고유진의 환상적인 고음과 홍지윤의 애절한 목소리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Endless’가 환호성을 이끌었고, ‘모두 다 사랑하리’를 선곡한 박완규와 김태연은 40년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만든 호흡으로 파워풀한 무대를 그려냈다.

4대 0으로 완패를 이어가던 박완규 팀은 ‘아기 호랑이’ 김태연을 다음 주자로 내세웠고, 이에 맞서 고유진이 나서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데 이때 정동원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 본인이 직접 작성한 행운권 추첨과 함께 ‘정동원을 이겨라’를 개최했다. 정동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만 행운권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먼저 정동원은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눈을 지그시 감고 한 음 한 음 소중히 부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고, 97점의 고득점을 달성했다. 고유진은 명불허전 가창력으로 ‘빨래’ 무대를 완성하면서 지켜보는 이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92점으로 행운권 추첨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마지막 주자 김태연은 작은 체구에서는 믿기지 않는 엄청난 성량과 화려한 가창력으로 ‘사미인곡’을 선사하면서 기립을 이끌었다. 그 결과 99점으로 1승은 물론 행운권 추첨까지 거머쥐면서 역전의 가능성을 열었고, ‘정규앨범 곡 수’가 적힌 행운권을 뽑아 무려 10승을 챙기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박완규는 김태연의 아버지에게 안마의자를 양보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마지막으로 정동원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잘가요 내사랑’이 울려 퍼지면서 ‘금밤 파티’의 막을 내렸다.

TV CHOSUN ‘금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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