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학으로 성큼…” 자생한방병원 ‘2021 AJA 국제학술대회’ 성료

입력 2021-11-22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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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50여 명 의료 전문가 참여 21일 진행
‘자생력 증강 위한 의학의 현재와 미래’ 주제
신준식 박사 “동서양 집단지성 치료법 고도화”
자생한방병원이 21일 ‘자생력 증강을 위한 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미국 아칸소 보건교육대학과 공동개최한 ‘2021 AJA(Annual Jaseng Academic)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아칸소 보건교육대 교수진 등 국내·외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 10명이 연자로 나섰고 한의사, 의사 등 각국 의료계 관련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의료서비스에서의 자생력 증강’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비침습적 치료법들의 과학적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치료 사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침치료의 미래’에 관한 학술 세션 및 논의에서는 암과 종양 질환 치료에 활용하는 침치료의 기전과 함께 향후 활용 증대를 위한 연구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가 ‘통합의학 통증 치료에서의 자생력 회복 기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통합의학적 측면에서 한의학이 갖는 강점을 분석하고 허리·목·어깨 통증, 안면신경마비 환자의 실제 한의 치료법 적용 사례들을 소개해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안면신경마비에 적용되는 무저항요법의 효과를 설명하는 부분이 집중을 받았다.

신준식 박사는 “추나요법과 침, 한약 등 한의통합치료가 근골격계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과학적 효과와 안전성이 여러 연구 결과로 입증됐다”며 “한·양방 협진을 통해 현대 한의학이 발전했듯이 동서양의 의학 전문가들이 지성을 모은다면 자가치유 기전인 자생력을 높이는 치료법을 고도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수기요법 전문가 아칸소 보건교육대 오스테오패틱 의과대학 랜스 맥클레인 학장은 오스테오패틱 의학 치료법인 채프만 반사점과 한의학의 경혈 간 유사점에 대해 비교 설명했다. 이밖에 국외에서 생소한 기공과 태극권을 활용한 치료법도 발표됐고 미국 오스테오패틱 의학의 통증 치료법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이뤄졌다.

모든 강연이 끝난 이후 폐회사에서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앞으로 매년 AJA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한의학에 대한 가치를 전파하고 해외 임상에서 한의학이 활용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들과 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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