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7득점·10리바운드’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단독 2위

입력 2021-11-22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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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삼성생명 김단비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에이스’ 김단비(31·180㎝)가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단독 2위를 달렸다.

신한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27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단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76-59로 이겼다. 시즌 6승(3패)째를 챙긴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동 2위였던 아산 우리은행(5승3패)을 0.5게임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단비는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이끌며 홀로 11점을 쓸어 담았다. 1쿼터 종료 약 4초를 남기고는 홀로 하프라인을 넘어 버저비터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주포 김단비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경기 초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20-7로 1쿼터를 마친 신한은행은 김단비에게 휴식을 주며 2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의 3점슛, 이수정의 속공 등을 앞세워 간격을 좁혔다. 2쿼터에만 19점을 터트리며 신한은행을 압박했다.

쫓기던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다시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김단비는 자유투(6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수비는 물론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해 골밑에서도 팀의 리드에 크게 기여했다.

4쿼터를 56-39로 여유 있게 출발한 신한은행은 큰 위기 없이 삼성생명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에선 이해란이 10득점·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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