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팀 스릭슨’의 일원이 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사진제공 | 던롭스포츠코리아
다른 선수들과 달리 그동안 켑카는 특정 골프용품사와 계약을 맺지 않고 클럽 종류별로 자신에게 맞는 최고의 제품만을 활용했다. ‘용품 자유계약 선수’로 불리던 켑카가 스릭슨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올 초 스릭슨 ZX7 아이언을 처음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투어를 준비하면서 스릭슨 ZX7 아이언으로 샷감을 되찾았고, 곧바로 2월에 열린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후 다양한 스릭슨 클럽과 볼을 테스트했고, 결과에 만족해 스릭슨과 계약을 결정했다.
스릭슨의 클럽과 볼을 장착한 켑카는 26일(한국시간) 펼쳐지는 ‘더 매치(브룩스 켑카 VS 브라이슨 디섐보)’에서 스릭슨 ZX5 드라이버, ZX7 아이언, Z-STAR 볼, 그리고 클리브랜드골프 웨지 RTX ZipCore를 사용한다.
스릭슨은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경주를 비롯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유명 프로 선수들에게 ZX 시리즈 클럽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새롭게 ‘팀 스릭슨’의 일원이 된 브룩스 켑카는 “세계 최고의 프로들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스릭슨의 ZX7 아이언은 지금까지 사용해 본 것 중 최고의 아이언이다. 모든 클럽과 볼의 퍼포먼스에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스릭슨과 함께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켑카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2017~2018년)과 PGA 챔피언십(2018~2019년)에서 각각 2연패를 달성하는 등 PGA 투어 통산 8승을 수확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파워 넘치는 드라이버 샷으로 전 세계 골프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